언론보도

조회 수 3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재·보선 교훈’ 재편 모색하는 진보정치

ㆍ‘反MB 연대’ 한계·‘진보 연대’ 가능성 동시 확인
ㆍ이정희 “대통합 적극 실행” 진보신당 “시기상조”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난 7·28 재·보선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들도 함께 패배했다. 하지만 서울 은평을에서 대안 없는 ‘반MB 연대’의 한계를, 광주 남구에선 ‘진보정치 연대’의 가능성을 각각 확인하면서 진보정치권 재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30일 취임식에서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첫걸음은 이미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 진보정치 대통합을 적극 실행하는 것”이라며 “단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내려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진즉부터 2012년 총선 전 ‘진보대통합 완성’을 당대표의 소임으로 천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동당은 진보대통합을 추진할 기구를 조만간 설치해 최고위원 1명이 맡아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당은 이미 유사한 기구를 구성한 상태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도 앞서 지난 3월 민주노동당 강기갑 전 대표와 진보정당의 대단결 방안에 대해 책임 있게 논의해나간다는 데 합의했다. 지난 27일 진보신당 ‘선거평가 및 당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도 독자노선을 통해 당역량을 강화하되, 진보대연합을 확대해 외연을 넓히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당 공히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을 지나면서 진보대연합의 가치를 체감한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6·2 지방선거에서 ‘반MB’ 야권 연대를 통한 승리를 경험했지만, 7·28 재·보선에서는 서울 은평을의 경우 무조건적 야권 연대가 가진 한계를 확인했다. 대신 비(非)민주당 연대가 성사된 광주 남구에서 44%를 득표하며 대안정치 세력 연대가 가진 파괴력을 스스로 입증했다. 진보신당은 6·2 지방선거에서 독자노선의 한계, 7·28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서는 민주노동당이 배제된 진보연대의 한계를 각각 확인했다. 진보신당은 후보를 내지 않고 사회당 금민 후보를 지지했지만 금 후보는 0.5%의 미미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정치의 재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양당이지만 상당한 이견이 존재한다. “하나의 정당을 이루자”(통합론)는 민주노동당에 반해 진보신당은 “합당까지는 시기상조”(연합론)라는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진보대통합을 통해 야권 연대의 수준을 높이자”(이정희 대표)는 민주노동당의 입장은 민주당과의 적극 연대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어 진보신당이 쉽게 수용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10월 중 새 대표가 선출되는 등 내부 수습이 덜된 진보신당의 상황 역시 진보정치권 재편 논의 본격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으로 작용한다. 진보신당 핵심 관계자는 “연대의 문제를 열고 당의 진로를 고민해야 하지만 2년 전 분당 때의 기억이나 당내 상황 등을 감안하면 당통합 논의는 이르다”고 말했다.

<장관순 기자 quansoon@kyunghyang.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선거 D-50, '한명숙 무죄' 여파로 수도권 요동[노컷뉴스] 539 서울시당 2010.04.12 194589
568 [뉴스1] 시민사회단체, '세빛둥둥섬' 추진 오세훈 등 책임자 상대로 구상권 청구 1587 서울시당 2012.07.18 134311
567 [프레시안] "정치성 강화가 상식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4134 서울시당 2008.07.21 119323
566 [프레시안-진보신당 공동기획] 위기의 지방정치 긴급점검② 3361 서울시당 2008.07.22 83858
565 [동작뉴스]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문 1710 서울시당 2012.09.04 59509
564 [한겨레21]공짜 주차장 비밀 계약서의 비밀 2345 서울시당 2011.05.23 44234
563 [tbs]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명부 유출 의혹 482 서울시당 2012.09.04 43624
562 [노컷뉴스] "못 믿을 주민감사청구"... 공공기관이 버젓이 정보 유출? 345 서울시당 2012.09.04 35843
561 지방선거 D-100일, 여야 총력전 돌입, 핵심 변수는?[아시아경제] 361 서울시당 2010.02.23 34147
560 [미디어오늘] 식당 서빙 아줌마가 노조 만들고 잘리지 않을 확률은? 620 서울시당 2012.07.25 33839
559 [경향신문] 동작복지재단, 리베이트 등 비리 의혹 311 서울시당 2012.09.04 29762
558 주식회사 서울시, '오씨 표류기' 촬영 한창 [레디앙] 473 서울시당 2010.01.28 29264
557 한명숙 ‘무죄효과’…오세훈과 4.5%p차 [한겨레] 336 서울시당 2010.04.12 28335
556 [내일신문]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논란 347 서울시당 2012.09.04 28065
555 [레디앙] 노동복지센터 상과 역할 합의 필요 274 종섭 2012.08.03 25860
554 [경향] 미 쇠고기 급식유보 서명운동 251 서울시당 2008.07.15 25006
553 한명숙, 서울시장 도전과 남은 과제[아시아경제] 181 서울시당 2010.04.22 22340
552 25억 적자 지적에 오세훈 "서해뱃길은 돈길 사업" 222 서울시당 2010.08.27 22303
551 [웰페어뉴스] “후진적 복지 조성하는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274 서울시당 2012.08.09 21125
550 [레디앙] 한미FTA 반대 연설, 주민 반응 달라졌다 357 종섭 2011.12.27 2000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