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7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이 병원에 가면 선택진료비 제멋대로” [동영상]

환자들 “고대구로병원·삼성의료원, 임의대로 선택진료비 청구” 피해 증언
2009년 10월 22일 (목) 이동근 기자 admin@hkn24.com

[헬스코리아뉴스]  환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행해지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선택진료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택진료 피해증언 및 개선을 위한 환자선언대회’에서는 병원 소비자들이 직접 나서 대형병원들의 선택진료비 횡포를 비판했다.  

이날 신종플루(인플루엔자A, H1N1) 선택진료 피해사례 발표자로 나선 진보신당 심재옥 여성위원장은 자신의 아이가 신종플루 검사를 받은 뒤 동의하지도 않은 선택진료비가 청구된 고대 구로병원의 사례를 고발했다.

그는 “고대구로병원은 선택진료 동의를 받지도 않았는데 선택진료비를 청구했으며, 나중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부당청구로 심사를 요청, 진료비 부당청구로 돌려주라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병원측에서 진료비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병원측이 자신의 서류를 잃어 버렸다고 했다가 나중에 찾아서 심평원에 제출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병원이라는 곳이 생각보다 존경하기 어려운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대구로병원 앞에서 선택진료 폐지 관련 시위를 한 뒤 TV방송에까지 사례가 소개되자 병원측에서 신종플루 검사비에 대한 선택진료비를 폐지했다”고 덧붙였다.

   

희귀난치질환자 선택진료 피해사례 발표자로 나선 정모(33세·여)씨는 “희귀난치성질환자로 인정받아 의료급여 혜택을 받게 됐지만 선택진료비 때문에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급여수급자로 선정을 해 줬으면 진료비가 나오지 않게 해 줘야 하는데, 이는 더이상 병원에 다니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암환자선택진료 피해사례 발표자로 나선 최모씨는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받은 사례를 소개하며 “중증환자로 등록돼 10%만 부담하면 되는 걸로 알았는데 막상 진료비 영수증을 받아보니 비급여는 전부 부담해야 하고, 선택한 적도 없는 선택진료비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고발했다.

그는 “부담한 진료비 73만원 가운데 선택진료비가 42만원이었다”며 “담당의사만 과장급 교수님을 선택했을 뿐인데 마취료, 수술료, 처치료, 검사료에도 다 선택진료비가 부과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부당하게 청구된 선택진료비가 3000억원 정도였다.  3000억원이면 진료비 부담으로 사망하거나 가정이 파괴된 환자들의 가정을 얼마나 구할수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한다”며 대형병원들의 반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창보 정책위원장은 “선택진료비가 2011~2012년이면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정책적 대안을 찾기 어려워진다”며 “이를 위한 대체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체제도 시행을 위한 재원은 건강보험에서 마련해야 하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정책적 대안을 위한 보험료 인상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신 보장수준이 높아진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특히 고액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분수령' 맞은 선거연합 논의, 열쇠 쥔 민주당 선택은?[오마이] 6 서울시당 2010.03.22 3249
388 위기에 처한 '연합군', 4+4 연대 논의기구 협상 실패 [오마이] 5 서울시당 2010.03.22 3279
387 "서울시립대 개혁해 학벌사회에 도전" [레디앙] 77 서울시당 2010.03.19 17730
386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판도에 '이계안 변수' 등장 [중앙데일리] 153 서울시당 2010.03.19 10959
385 서울시장 도전자들 여야 떠난 찬·반 ‘개인전’ [경향] 6 서울시당 2010.03.19 3094
384 민주 “유시민 배제” 싸늘하게 식은 협상 [한겨레] 5 서울시당 2010.03.19 3000
383 야권연대를 바라보는 ‘노심초사’ 진보신당 [시사인] 19 서울시당 2010.03.18 4149
382 야권, 선거연대 합의안 하루 만에 '휴지조각' [아시아경제] 274 서울시당 2010.03.18 18236
381 정세균 "진보신당, 결국 합류할 것"[뉴시스] 110 서울시당 2010.03.17 6891
380 진보신당 협상 철수…4+4 '불완전' 야권연대 [프레시안] 5 서울시당 2010.03.17 3018
379 진보신당 ‘5+4’ 탈퇴…노회찬·심상정 독자 출마 [경향] 6 서울시당 2010.03.17 3360
378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쟁방식 최대 ‘난관’ [경향] 4 서울시당 2010.03.17 2951
377 “수도권 기초단체장 40여곳 단일후보” [경향] 6 서울시당 2010.03.17 2910
376 진보신당 ‘5+4 회의' 철수하나?[레디앙] 1 서울시당 2010.03.16 3175
375 서울시 홍보예산 5년간 3400억 학교급식 지원예산의 10배 육박 [한겨레] 4 서울시당 2010.03.16 3034
374 야권 후보단일화 기로 [서울] 23 서울시당 2010.03.16 4155
373 서울 한명숙 야권 단일후보땐 오세훈과 8%P로 좁혀져[한겨레] 17 서울시당 2010.03.16 4203
372 `공짜 무선인터넷` 공약 표심 잡는다[전자신문] 167 서울시당 2010.03.16 18072
371 서울시장 판세 '안갯속'[연합] 6 서울시당 2010.03.15 2984
370 "이제 진보적 서울시장이 필요해요"[레디앙] 5 서울시당 2010.03.15 2998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