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8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방선거> ④ 서울시장 판세 '안갯속'
`한명숙 재판' 결과 따라 판 흔들릴듯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여야가 차기 대선구도에까지 직.간접 영향을 미칠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 재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 등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만한 메가톤급 변수가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달초 선고될 것으로 보이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가장 큰 복병이다.

   여권은 그동안 `한 전 총리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건넸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유죄를 확신했으나 최근 곽 사장의 법정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무죄 선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죄가 선고될 경우 여권에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겠지만 반대로 무죄가 선고되면 한 전 총리는 `강압수사'나 `표적수사'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인식될 수 있고, 이것이 `정권심판론'의 색채를 강화시키면서 야권의 급속한 표 결집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민주당과 진보신당 등 야당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즈음해 한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나라당이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런 시나리오다. 겉으로는 야당에서 누가 나오든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지만 내부 일각에서는 `한명숙 대(對) 여권 대항마' 구도가 형성되면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배어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내에서는 무난한 서울시장 경선보다는 누가 후보가 되든 `드라마틱한' 경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표 결집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한 경선을 통해 판 자체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보수층을 결속하면서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한나라당 예비 후보들은 이미 한 전 총리와 맞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필승후보'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달초 재선 출마 의지를 공식 표명할 오세훈 서울시장측은 여론조사상의 우위를 내세워 `오세훈 대세론'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미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의원측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혁성'만이 한 전 총리를 꺾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나경원 의원측은 `여성 대(對) 여성 구도'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이 최근 세종시 원안 찬성론자인 한 전 총리를 정면 비판한 것도 이런 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3선의 강동구청장 출신인 김충환 의원은 `지방행정 전문가', `진정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선거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도 재판 결과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sims@yna.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좌담 ②] "통합진보 후보 반드시 내야 된다"[레디앙] 21 서울시당 2009.11.13 6608
388 “대량해고 주도한 이병순 연임하면 KBS 절망뿐”[PD저널] 서울시당 2009.11.16 2275
387 진보신당, 서울지역 13명 진료비 확인요청서 심평원에 접수[청년의사신문] 서울시당 2009.11.17 2466
386 “부당한 신종플루 특진비 환수받자” [국민] 서울시당 2009.11.17 2255
385 신종플루관련,병원횡포 13명 첫 집단 환급신청[투데이코리아] 서울시당 2009.11.17 2323
384 신종플루 특진비 집단 환급신청 [데일리메디] 서울시당 2009.11.17 2370
383 “부당한 신종플루 특진비 돌려주세요”[헬스코리아뉴스] 서울시당 2009.11.17 2261
382 대형병원 ‘신종플루’ 잇속 챙기기[경향] 2 서울시당 2009.11.17 2299
381 진보신당, 신종플루 특진비 '단체환급'[레디앙] 11 서울시당 2009.11.17 2424
380 신종플루 확진검사 특진비 환불 집단민원 제기 [아시아투데이] 서울시당 2009.11.17 2429
379 대학병원, 신종플루 선택진료비 받아 '곤혹' [메디파나뉴스] 서울시당 2009.11.18 2728
378 [OBS뉴스] "신종플루 특진비 돌려줘요" 관리자 2009.11.20 2470
377 [MBC] 공공근로로 구청장 땅 경작 서울시당 2009.11.24 2460
376 "구청장이 공공근로 인력 동원해 개인땅 경작"[노컷뉴스] 5 서울시당 2009.11.24 2964
375 “서울 강북구청장 부인 땅, 공공인력 동원 수년 경작”[경향]  서울시당 2009.11.24 2356
374 서울 강북구청장 공공인력으로 개인 농사[아시아경제] 서울시당 2009.11.24 2313
373 "강북구청장 개인 땅 농사에 공공인력 동원"[연합] 5 서울시당 2009.11.24 3174
372 "한나라 구청장, 제집 밭일에 공공근로자 부려먹어"[뷰스엔뉴스] 서울시당 2009.11.24 2656
371 “구청장 땅에 공공근로자 투입해 농사”[한겨레] 서울시당 2009.11.24 2387
370 오세훈 33% 한명숙 29% 노회찬 16%[미디어오늘] 서울시당 2009.11.25 2501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