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8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진보신당 협상 철수…4+4 '불완전' 야권연대

잠정합의안은 민주당이 수도권 11개 기초단체 양보

기사입력 2010-03-16 오후 11:53:10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단체의 이른바 '5+4 테이블'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수도권 10여 개 기초단체를 양보하는 방안에 대해 민주당 내에선 반발이 터져나왔고 진보신당 역시 수도권 광역단체장 경쟁방식에 반발해 철수를 선언했다.

진보신당이 사실상 철수한 가운데 '4+4 형식'으로 진행된 협상은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

이들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는 경쟁방식을 통해 단일후보를 뽑되 그 방법은 이달 31일까지 확정하고 인천시장 선거는 지역 단일화 논의에 위임하는 식의 잠정 합의문을 작성했다.

기초단체의 경우 수도권에선 민주당이 강남, 중구, 광진, 중랑, 양천, 성동구 등 서울 6개 구청장과 오산, 하남, 이천, 김포, 과천 등 경기도 5개 시장 후보를 다른 야당이나 시민사회 추천 후보에게 양보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부천과 안양을 비롯한 6곳은 경쟁방식으로, 남양주, 군포 등은 추가 논의 지역으로 분류했다. 특정 방식이 논의되지 않은 지역은 민주당이 단일후보로 나가는 쪽으로 정리됐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장고 끝에 '추가협상' 쪽으로 뜻을 모았다. 전병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협상단의 합의 의미를 평가하지만 광역단체장의 구체적 경쟁방식까지 결정해 일괄 발표하는 것이 낫다고 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천, 중구 예비후보들이 당사까지 찾아와 반발하고 친노진영의 중랑갑 이화영 지역위원장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내홍 양상도 '보류'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주요당직자는 '지역과 미리 협의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랬으면 협상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호남의 경우 민주당이 기초의원 2인 선거구에 1인만 공천하는 방식, 광주 서구와 순천을 양보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민주당 내부 반발이 거세다.

한편 진보신당은 협상 테이블 철수를 선언했다. 최근 내부에서 '5+4 무용론'이 거세진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는 이날 "민주당에 사실상 광역단체장을 몰아주고 다른 야당이 기초단체장을 배분받는 나눠먹기 합의가 되고 있다"며 "야5당 협상테이블은 오늘로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야당 연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협상 철수를 선언한 진보신당 조차 "지역별로 진행되는 연대 논의는 그대로 간다"는 입장이다. 인천, 경남, 광주 등에선 '진보 연대'나 '야권 연대' 테이블이 독자적으로 꾸려지고 있다.

또한 민주당 역시 기초단체 한 두 곳 때문에 판을 깨기는 너무 위험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가 협상에 반발하는 지역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 문제와 노회찬, 심상정 후보에 당의 명운이 걸린 진보신당의 상황이 변수다. 결국 '명분'만 유지하는 느슨한 연대의 형식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윤태곤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아시아투데이_1/11]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제안, 여야 정치권의 생각은 6 서울시당 2011.02.08 3386
388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 서울[연합] 서울시당 2009.12.21 3382
387 노회찬, 오세훈 출마에 "허송세월 또 반복하자고?"[데일리안] 서울시당 2010.04.15 3381
386 [위클리경향_12/7]폐지 노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5 서울시당 2011.02.08 3374
385 용산 장례식, 9일 12시 서울역광장서[레디앙] 서울시당 2010.01.06 3366
384 노회찬 대표, 조계종 방문[연합] 서울시당 2010.02.19 3354
383 [CBS] 성동.노원.중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유흥비로 사용 서울시당 2008.11.14 3341
382 은평에 집결한 진보진영 8 서울시당 2010.08.09 3334
381 신종플루 검사비,이렇게 돌려받자 [프레시안] 서울시당 2009.10.13 3323
380 노회찬 선거사무실 개소식…"시청에 삼성 컴퓨터는 안돼" 서울시당 2010.05.07 3315
379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서울[연합] 서울시당 2010.02.18 3302
378 [참세상_11/30]현대차 비정규직, 서울서도 폭행과 연행 잇달아 4 서울시당 2011.02.08 3289
377 오세훈 김문수의 '재선이냐 물갈이냐'[데일리안] 서울시당 2010.02.17 3285
376 [한겨레] 구청들 '세입자 권리' 무시 여전 서울시당 2009.02.17 3274
375 [경향]페트병 아리수 판매 제동 ... 고비용 논란도 서울시당 2008.11.26 3270
374 [6.2 도전자 인터뷰 전문]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후보[폴리뉴스] 서울시당 2010.04.27 3248
373 민주노총·진보3당 서울지역 연석회의 8월부터 재개 서울시당 2010.07.22 3247
372 [인터뷰-이상규] "지지율 상승 중…진보세력 반MB 앞장서야" 서울시당 2010.07.19 3235
371 대학생들 “투표로 세상 바꾸겠다” [폴리뉴스] 9 서울시당 2010.05.03 3235
370 오세훈 시장님, 전두환도 이러진 않았어요 [오마이] 서울시당 2010.04.21 322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