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8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주 “유시민 배제” 싸늘하게 식은 협상
기초단체장 재조정도 요청
“민주, 야권연대 정신 훼손”
한겨레 송호진 기자
18일 새벽까지 이어진 ‘야권연대 협상’은 싸늘하게 끝났다고 한다. 민주당이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포기와 함께 수도권 기초단체장 단일후보 지역배분에 관한 ‘잠정합의’ 재조정을 요청해 협상이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등 야 4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조직이 모인 야권협상단의 관계자는 18일 “민주당이 유시민 전 장관의 경기도 출마 포기를 주장했다”며 “실현 가능성이 적은 상태에서 야권연대 정신만 훼손돼 협상이 위기에 빠졌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런 요구를 한 것은 ‘6·2 지방선거’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범야권 단일후보’가 될 수 있는 확실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 진보신당이 야권연대에 복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노회찬 대표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더라도 그런대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단일화 과정에서 지지율이 높은 ‘유시민 효과’에 밀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호감과 비호감층이 분명한 유 전 장관은 표의 확장력이 없다”며 “경기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 전 장관이 중도포기를 하지 않을 경우 참여당보다 지역 조직력이 탄탄한 점을 고려해 경기도에서 ‘권역별 순회 경쟁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참여당은 민주당이 상대당 유력후보의 ‘후보배제’를 주장하며 자극하는 것은 연대의 취지를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참여당 관계자는 “조직동원 가능성이 있는 순회 경선은 안 되며 여론조사 등 공정한 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단일후보 보장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수도권 기초단체장 지역을 너무 많이 내줬다는 당내 반발을 고려해 ‘잠정합의문’의 재조정을 요구하자, 민주노동당도 격앙된 상태다. 민노당의 협상 책임자는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하자는 건지 깨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연대협상을 계속 할지는 민주당에 달렸다”며 ‘협상 보이콧’ 가능성도 시사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아시아투데이_1/11]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 제안, 여야 정치권의 생각은 6 서울시당 2011.02.08 3408
388 [YNT/연합뉴스] 중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D-1... 중단요구 잇달아 서울시당 2008.12.22 3407
387 [위클리경향_12/7]폐지 노인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5 서울시당 2011.02.08 3395
386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 서울[연합] 서울시당 2009.12.21 3389
385 [CBS] 성동.노원.중랑구의회, 업무추진비를 유흥비로 사용 서울시당 2008.11.14 3380
384 용산 장례식, 9일 12시 서울역광장서[레디앙] 서울시당 2010.01.06 3376
383 노회찬 대표, 조계종 방문[연합] 서울시당 2010.02.19 3375
382 신종플루 검사비,이렇게 돌려받자 [프레시안] 서울시당 2009.10.13 3355
381 은평에 집결한 진보진영 8 서울시당 2010.08.09 3350
380 노회찬 선거사무실 개소식…"시청에 삼성 컴퓨터는 안돼" 서울시당 2010.05.07 3334
379 <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서울[연합] 서울시당 2010.02.18 3324
378 오세훈 김문수의 '재선이냐 물갈이냐'[데일리안] 서울시당 2010.02.17 3307
377 [한겨레] 구청들 '세입자 권리' 무시 여전 서울시당 2009.02.17 3304
376 [참세상_11/30]현대차 비정규직, 서울서도 폭행과 연행 잇달아 4 서울시당 2011.02.08 3302
375 [경향]페트병 아리수 판매 제동 ... 고비용 논란도 서울시당 2008.11.26 3297
374 민주노총·진보3당 서울지역 연석회의 8월부터 재개 서울시당 2010.07.22 3270
373 [6.2 도전자 인터뷰 전문]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후보[폴리뉴스] 서울시당 2010.04.27 3268
372 [인터뷰-이상규] "지지율 상승 중…진보세력 반MB 앞장서야" 서울시당 2010.07.19 3252
371 진보신당 ‘5+4’ 탈퇴…노회찬·심상정 독자 출마 [경향] 6 서울시당 2010.03.17 3252
370 대학생들 “투표로 세상 바꾸겠다” [폴리뉴스] 9 서울시당 2010.05.03 325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