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8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방선거> ④ 서울시장 판세 '안갯속'
`한명숙 재판' 결과 따라 판 흔들릴듯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6.2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안갯속'이다.

   여야가 차기 대선구도에까지 직.간접 영향을 미칠 서울시장 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 재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5월23일) 등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만한 메가톤급 변수가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달초 선고될 것으로 보이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가장 큰 복병이다.

   여권은 그동안 `한 전 총리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5만달러를 건넸다'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유죄를 확신했으나 최근 곽 사장의 법정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무죄 선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죄가 선고될 경우 여권에 유리한 흐름이 조성되겠지만 반대로 무죄가 선고되면 한 전 총리는 `강압수사'나 `표적수사'의 정치적 희생양으로 인식될 수 있고, 이것이 `정권심판론'의 색채를 강화시키면서 야권의 급속한 표 결집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민주당과 진보신당 등 야당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즈음해 한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면 그 파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한나라당이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런 시나리오다. 겉으로는 야당에서 누가 나오든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하고 있지만 내부 일각에서는 `한명숙 대(對) 여권 대항마' 구도가 형성되면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배어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의 핵심 당직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이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내에서는 무난한 서울시장 경선보다는 누가 후보가 되든 `드라마틱한' 경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표 결집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박진감 있고 흥미진진한 경선을 통해 판 자체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보수층을 결속하면서 중도 성향의 유권자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한다는 전략인 것이다.

   한나라당 예비 후보들은 이미 한 전 총리와 맞붙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필승후보'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내달초 재선 출마 의지를 공식 표명할 오세훈 서울시장측은 여론조사상의 우위를 내세워 `오세훈 대세론'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고, 이미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의원측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혁성'만이 한 전 총리를 꺾을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나경원 의원측은 `여성 대(對) 여성 구도'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이 최근 세종시 원안 찬성론자인 한 전 총리를 정면 비판한 것도 이런 구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3선의 강동구청장 출신인 김충환 의원은 `지방행정 전문가', `진정한 지역일꾼론'을 내세우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선거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도 재판 결과에 따른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sims@yna.co.kr

  1. '분수령' 맞은 선거연합 논의, 열쇠 쥔 민주당 선택은?[오마이]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3110
    Read More
  2. 위기에 처한 '연합군', 4+4 연대 논의기구 협상 실패 [오마이]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3123
    Read More
  3. "서울시립대 개혁해 학벌사회에 도전" [레디앙]

    Date2010.03.19 By서울시당 Views17604
    Read More
  4.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판도에 '이계안 변수' 등장 [중앙데일리]

    Date2010.03.19 By서울시당 Views10821
    Read More
  5. 서울시장 도전자들 여야 떠난 찬·반 ‘개인전’ [경향]

    Date2010.03.19 By서울시당 Views2960
    Read More
  6. 민주 “유시민 배제” 싸늘하게 식은 협상 [한겨레]

    Date2010.03.19 By서울시당 Views2868
    Read More
  7. 야권연대를 바라보는 ‘노심초사’ 진보신당 [시사인]

    Date2010.03.18 By서울시당 Views3992
    Read More
  8. 야권, 선거연대 합의안 하루 만에 '휴지조각' [아시아경제]

    Date2010.03.18 By서울시당 Views18075
    Read More
  9. 정세균 "진보신당, 결국 합류할 것"[뉴시스]

    Date2010.03.17 By서울시당 Views6754
    Read More
  10. 진보신당 협상 철수…4+4 '불완전' 야권연대 [프레시안]

    Date2010.03.17 By서울시당 Views2904
    Read More
  11. 진보신당 ‘5+4’ 탈퇴…노회찬·심상정 독자 출마 [경향]

    Date2010.03.17 By서울시당 Views3235
    Read More
  12.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쟁방식 최대 ‘난관’ [경향]

    Date2010.03.17 By서울시당 Views2790
    Read More
  13. “수도권 기초단체장 40여곳 단일후보” [경향]

    Date2010.03.17 By서울시당 Views2796
    Read More
  14. 진보신당 ‘5+4 회의' 철수하나?[레디앙]

    Date2010.03.16 By서울시당 Views3041
    Read More
  15. 서울시 홍보예산 5년간 3400억 학교급식 지원예산의 10배 육박 [한겨레]

    Date2010.03.16 By서울시당 Views2902
    Read More
  16. 야권 후보단일화 기로 [서울]

    Date2010.03.16 By서울시당 Views4024
    Read More
  17. 서울 한명숙 야권 단일후보땐 오세훈과 8%P로 좁혀져[한겨레]

    Date2010.03.16 By서울시당 Views4041
    Read More
  18. `공짜 무선인터넷` 공약 표심 잡는다[전자신문]

    Date2010.03.16 By서울시당 Views17918
    Read More
  19. 서울시장 판세 '안갯속'[연합]

    Date2010.03.15 By서울시당 Views2876
    Read More
  20. "이제 진보적 서울시장이 필요해요"[레디앙]

    Date2010.03.15 By서울시당 Views289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