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7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자
[ 2010-04-30 ]  
 열린사회의 주체인 네티즌은 요즘 정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넷심(Net心:네티즌의 마음)을 알아야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의 제대로 된 흐름을 읽고 대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전자신문은 6·2지방선거를 맞아 넷심의 동향과 이것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온라인 버즈(online buzz)’ 기획을 시작한다. 가장 첨예한 정치 행위인 선거에서 인터넷의 위상과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으며, 이를 통한 정치 활동의 특징을 분석해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의 역동성도 아울러 점검하고자 한다. 첫 실험 대상은 지방선거의 최접전지로 부상한 서울시 광역단체장 선거로 정했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되면서 유효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는 6·2지방선거를 60일 앞둔 지난 4월 3일부터 20일까지 18일 동안 국내 주요 사이트 5만여개와 블로그 80만여개에 게재한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에 관한 글을 온라인 버즈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가장 높은 노출률을 보인 이는 2만6452건을 기록한 한명숙 예비후보(민주당)였다. 당시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이 진행되면서 인구(人口)에 회자되는 빈도 수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어 나경원(8831건)·오세훈(7846건)·원희룡(5501건, 이상 한나라당) 예비후보 순으로 노출이 많았고, 노회찬(2023건, 진보신당) 후보가 가장 낮았다.

 반면에 한명숙 예비후보에 대한 네티즌들의 호·불호를 나타내는 긍·부정률은 후보, 정당, 정책, 활동 등을 기준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나머지 후보의 긍·부정률 역시 기준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정치인들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으나 정치 불신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냉정한’ 네티즌=후보의 활동·정책·후보·정당에 대한 내용을 기준으로 △기사 △게시글(카페, 댓글, 블로그 등) △공지 등으로 분류한 ‘온라인 평판’에서 대다수 후보가 부정적인 점수를 얻었다. 실생활의 정치 불신이 온라인에 그대로 투영됐음을 알 수 있다.

 나경원 후보의 경우, ‘故 한 준위 조문 인증샷’ 관련 비판 내용이 많아 ‘활동’ 속성에서 부정률이 18%(긍정률은 1.6%, 나머지는 중립)로 가장 높았다. 노회찬 후보는 정당·활동·정책 분류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거의 없었지만 후보 자체에 대한 평가에서 3%의 부정률(긍정률은 0.6%)을 보였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현직 서울시장인 만큼 정책에 관한 부정률이 21.7%(긍정률은 1.5%)로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정당(부정률 20.5%), 한명숙 예비후보는 활동(부정률 34.3%)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 예비후보의 경우, 정책 분야를 제외한 후보·활동·정당에선 부정률보다 긍정률이 높았다. 버즈 조사가 진행된 시기에 선고 공판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검찰에 대한 불신과 ‘야당 탄압’이라는 논리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넷심은 ‘후보’로 쏠렸다=각 후보별 게시물의 속성을 분석한 결과 네티즌은 정책, 정당, 활동보다 후보 자체의 자질을 가장 많이 거론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회찬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관련 게시물 중에서 후보 자체를 언급한 게시물 건수가 가장 많았다.

 나경원 예비후보의 게시물 중 후보 언급 건수는 45%(후순위는 활동 37.7%)로 분석됐다. 원희룡 후보는 63.8%(후순위는 정당 19.6%), 오세훈 후보는 55.8%(후순위는 정책 17.7%), 한명숙 후보는 67.1%(후순위는 활동 28%)로 집계됐다. 노회찬 후보만 활동 관련 게시물이 44.7%로 후보 관련 게시물(42.2%)보다 많았다. 후보자의 자질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사건마다 출렁대는 넷심=온라인 버즈의 특성상 조사 기간 동안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할 때마다 수집 자료의 양과 질이 출렁댔다.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의 인터넷 역할이 정치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줬다. 특히 후보 관련 사건과 온라인 기사가 쏟아지면 뒤이어 다양한 게시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온라인 여론을 형성했다.

 한명숙 후보의 경우 뇌물수수 관련 1심 선고공판결과가 있었던 지난 9일 3000여건의 기사가 쏟아져나왔다. 같은 날 게시물은 1800건에 육박했다. 10, 11일 관련 기사는 1000여건으로 줄었지만 10일부터 12일까지 게시물은 1500건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격렬한 온라인 논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후보도 3일부터 활동에 관한 기사 노출이 늘어나면서 게시물도 함께 증가했다. 지난 3일 100여건의 기사와 30여건의 게시물이 노출됐지만 300건의 기사가 게재된 6일에는 게시물도 100건을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또 관심을 끌만한 특정 사건이 온라인 기사로 보도된 직후 2∼3일 동안 관련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네티즌들의 의견이 1회성으로 배출된다기보다 열띤 논쟁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경원 후보의 경우 900건이 넘는 최다 기사 노출을 기록한 8일(故 한 준위 조문 인증샷 관련 기사) 게시물도 최다인 300건을 넘었다. 직후인 9일과 10일 기사 노출이 각각 500여건, 200건으로 뚝 떨어졌지만 11일까지 평균 게시물은 300건을 넘나들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오마이뉴스] 광화문광장 1일 개방...시민단체 "광장 아닌 조경사업" 서울시당 2009.08.12 2761
348 '서울형 어린이집’ 국공립 대체 효과 노린다지만! [은평시민신문] 서울시당 2010.01.28 2761
347 이명박 대통령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이유?[시사서울] 서울시당 2010.02.25 2762
346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려있다”[폴리뉴스] 서울시당 2010.03.29 2766
345 진보신당 “타미플루 특혜처방 강남구의원 사퇴해야” [메티컬투데이] 1 서울시당 2009.09.20 2769
344 <민주, 야권연대 놓고 `부글'> [연합] 서울시당 2010.03.24 2769
343 진보신당 "지방의정회 불법지원 여전"[아시아경제] 서울시당 2010.03.02 2771
342 “건강한 동네일꾼 키우자” 풀뿌리 후보단일화 확산 [한겨레] 서울시당 2010.05.06 2776
341 서울시당, 신종플루 특진비 없앴다 [레디앙] 서울시당 2009.09.28 2778
340 진보신당, 7.28 보선 후보 안내기로 결정 서울시당 2010.07.15 2782
339 野 "장애인 생존권 위협, 차별 철폐해야" [뉴시스] 서울시당 2010.04.21 2787
»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자[전자신문] 서울시당 2010.04.30 2788
337 [프레시안] 오세훈 시장의 '창의도시'? 막장 개발만 난무 서울시당 2009.02.24 2791
336 [손석희-최은희] 신종플루 검사비[손석희 시선집중] file 서울시당 2009.10.14 2795
335 진보신당 관악구당협, 후보선출해[관악FM] 서울시당 2010.02.02 2798
334 (7)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무료 무선인터넷 도시 만들 것" [한국경제] 1 서울시당 2010.04.28 2798
333 진보신당 서울시당, 금민 후보 공식 지지 결정 서울시당 2010.07.20 2799
332 "서울 진보후보 내년 3월까지 뽑자" [레디앙] 3 서울시당 2009.12.23 2800
331 [사설]복지 의제 부상하는 지방선거에 거는 희망[경향] 서울시당 2010.04.28 2800
330 "노회찬 무상급식연대 제안 환영"[레디앙] 1 서울시당 2010.02.08 2807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