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5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세훈 넘어라” 여야 없이 난타

잠재적 대선주자 총출동


모든 정당이 정치적 자원을 총동원할 서울시장 선거전은 ‘오세훈 뛰어넘기’로 수렴된다.

일찌감치 재선 행보에 들어간 오세훈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대안부재론’을 앞세워 수성 작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분은 “한강 르네상스 등 서울의 근본적 변화를 완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서울시장

그러나 현직 서울시장의 전례없는 재선 행보 자체가 선거판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월 지방선거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는 여권에선 “오 시장 독주체제가 조기에 고착되면 경쟁력 있는 야당 후보의 등장으로 수도권 선거판 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대안 모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강하다. 원조 소장파로 3선의 관록을 쌓은 원희룡 의원은 최근 “오세훈식 전시행정 타파”를 전면에 내걸었고, 외고 개혁을 주창해온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정두언 의원도 “서울시장 연임은 전례가 없다”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대중성을 앞세운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 “오 시장이 당에 대한 기여 없이 과실만 따 먹는다”는 불만 기류가 엄존하는 것도 변수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오 시장 독주 타파’를 명분으로 ‘예비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선택도 선거 판도를 가를 수 있다. 오 시장은 당 안팎에서 ‘이명박 계승자’로 인식돼 있다. 박 전 대표가 다른 대항마를 지원할 경우 오 시장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정권 심판’을 내건 야권에서도 필승 카드를 찾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서울에서 5차례 구청장을 지낸 김성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에선 한명숙 전 국무총리, 송영길·추미애·박영선 의원, 김한길·이계안·신계륜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계안 전 의원은 최근 서울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출산율을 2.1명으로 만들자며 ‘2.1연구소’도 열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386 대표 격’으로 출마에 뜻을 두고 있지만 지역구가 인천이라는 점을 극복 과제로 안고 있다.

한 전 총리 카드는 원래 민주당이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카드다. 검찰 수사로 탄압받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까지 가세하면서 승산이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재판 과정이 변수다. 국민참여당 소속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히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일정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 전 장관이 나올 경우 야권 표 분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 영입론도 민주당 안에선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진보신당에선 이미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대표가 오 시장과 차별화를 꾀하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에선 이수호 최고위원과 이상규 서울시당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프레시안_1/10]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하자"...승부수냐 자충수냐 1 서울시당 2011.02.08 3543
248 [프레시안]지방의회 부패, 과연 혁파할 수 있을까? 서울시당 2008.09.05 3052
247 [프레시안]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철거위기' 서울시당 2008.10.29 4197
246 [프레시안]24일 개통하는 지하철9호선, 2-3단계 문제 '가득' 서울시당 2009.07.21 3180
245 [프레시안] 오세훈 시장의 '창의도시'? 막장 개발만 난무 서울시당 2009.02.24 2800
244 [프레시안] 신종플루 검사에 20만 원…특진비까지 챙기는 병원 서울시당 2009.09.23 2673
243 [프레시안] 광화문광장은 '오세훈의 정원'인가? 서울시당 2009.08.12 2528
242 [프레시안] "정치성 강화가 상식의 회복으로 이어진다" 4134 서울시당 2008.07.21 119261
241 [프레시안] "장애인은 택시 타려면 2시간 기다린다고?" 서울시당 2008.10.01 4512
240 [프레시안] "용산재개발, 삼성이 있는 한 한발짝도 못 나간다" 5 서울시당 2010.09.13 3718
239 [프레시안] "서울시청사가 불안전? ... 그럼 경복궁도 부숴라" 서울시당 2008.10.01 3480
238 [프레시안-진보신당기획:네번째]의원님들,지방자치법 제1조를 아십니까? 서울시당 2008.07.24 3652
237 [프레시안-진보신당공동기획-세번째]지역주민으로부터 돌파구를 열 수 있다 서울시당 2008.07.24 3611
236 [프레시안-진보신당 공동기획] 위기의 지방정치 긴급점검② 3361 서울시당 2008.07.22 83778
235 [포토뉴스]포이동 266번지 김장 담그는 날 [프로메테우스] 서울시당 2009.12.08 2586
234 [포토뉴스]“서울시 동절기 강제철거 방조” [경향] 서울시당 2009.12.11 2435
233 [커버스토리]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은 있나[경향W]] 서울시당 2009.11.05 2253
232 [책과 삶]노회찬 對 8인의 논객 신랄한 대화[경향] 서울시당 2010.02.16 2770
231 [참세상_11/30]현대차 비정규직, 서울서도 폭행과 연행 잇달아 4 서울시당 2011.02.08 3342
230 [참세상]"사회연대라는 도약이 필요한 시기" 서울시당 2009.05.08 2399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