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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소년, 오세훈이 책임져야 한다"

용강동 주민들, 겨울철 강제철거 중단 촉구…서울시, 사람 죽어도 강행

 

2009년 12월 10일 (목) 14:36:48 손기영 기자

 

겨울철 강제 철거 위기에 내몰린 마포 용강동 아파트 주민들이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을 찾아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동절기 철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서울시를 ‘거짓말을 일삼는 양치기 소년’이라며 규탄했다.

서울시와 마포구청 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용강아파트 철거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2일에는 강제철거로 인한 스트레스로 주민 김 아무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되었지만, 공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전하고 있다.

'동절기 철거금지' 약속 안 지켜 

주민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강아파트의 한 주민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이뤄지는 철거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이로써 발표된지 1년이 갓 지났을 뿐인 동절기 철거금지 조치는 휴지조각이 되었다”며 “자신이 시행자인 사업에서조차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지 않는데, 어느 누가 그런 원칙을 따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이들은 이어 “앞으로 기자회견 대신 몸으로 투쟁을 대신하겠다. 서울시민인 우리가 서울시가 지키지 못한 약속인 동절기 철거금지라는 원칙을 지키겠다”며 “그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불상사에 대한 책임을 서울시와 담당 공무원들, 오세훈 시장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강제철거로 인해 자살한 김 아무개 씨의 부인 이 아무개 씨는 “너무 억울해서 아무 말도 안 나온다. 서울시가 계속 강제철거에 나서면, 제 한 몸을 던져서라도 용강아파트 주민들을 살려내겠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유족 "너무 억울해 아무 말도 안나와"

용강아파트 세입자모임 대표인 박찬일 씨는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지만, 저희들이 악을 써 봐도 귀를 막고 있는 것 같다. 오 시장이 다시 서울시장이 된다면, 지난 선거 때 그를 찍었던 제 손가락도 자르겠다”며 “한강 르네상스는 사람을 죽이는 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호소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다시는 억울한 죽음이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죽음’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강아파트 주민 등 참석자 5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시 주택과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정경섭 진보신당 마포당원협의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 서울시당, 나눔과 미래, 용산 범대위를 비롯해, 종로 옥인시민아파트 주민들, 용마터널사업 주민권리찾기 주민모임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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