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와 진보신당 도봉구 당원협의회는 6월 2일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을 실현 하기로 하고, 40만 도봉구민들에게 드리는 글과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기자회견은 서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진보정당 선거연합 기자회견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진보신당의 표은태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김승교 선거대책본부장과 함께 성지윤(민주노동당 위원장, 가선거구 기초의원 후보)와 이상호(진보신당 나선거구 기초의원 후보)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구청장 및 시·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공동 선거대책협의기구를 만들어 진보진영 단일 후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의 결의문에서 양당은 2010 지방선거에서의 한시적 연대연합에 그치지 않고, 지방선거 이후로도 지역 내에서 진보진영의 강화와 단합을 이뤄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도봉구의 민주진보진영(범야권)이 도봉구청장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합의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국민참여당 도봉구준비위원회, 민주노동당 도봉구위원회, 민주당 갑,을지역위원회, 좋은정치 씨앗들, 진보신당 도봉구협의회가 지난 2달여간의 협의 끝에 6월 지방선거에서 도봉구 구청장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합의하였다.
노원구 인접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거연대가 노원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