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31일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후보선출대회를 열어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노 대표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콘크리트는 이제 그만이다. 보편적 복지, 더 좋은 일자리,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서울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심 전 대표는 “부자정치, 민주주의 파괴, 이명박 정권을 단호히 심판하고 복지와 교육이 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특히 야당 선거 연합과 관련해 “민주당이 수도권과 당선 가능 지역에서 모두 공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야권공조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2월 초까지 선거연대 논의에 성과가 없으면 야5당 대표가 직접 만나 풀자”고 제안했다.
진보신당은 또 이날 서울에서 이봉화 당 관악지역정책연구소장을 관악구청장 후보로 뽑는 등 22명의 후보자를 결정했다. 경기도에선 김형탁 전 민주노동당 대변인을 과천시장 후보로 선출하는 등 기초의원 후보 7명도 정했다.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