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포럼 서강대에서 27~28일 이틀간 열려
[알림] '적-녹-보 연대' 대토론회로 시작
기사입력 2009-08-26 오후 6:48:25
한국사회포럼이 27일부터 이틀간 서강대에서 진행된다. 2002년부터 시작된 한국사회포럼은 지식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공동으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사회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한국사회포럼에서는 최근의 경제 위기에 맞선 대안을 모색하고, 노동운동·여성운동·생태·환경운동 등 사회운동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등 지금까지의 사회운동의 틀을 깨려는 다양한 시도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사회포럼은 27일 손호철 서강대 교수의 기조연설('차이와 연대, 반대와 대안의 변증법')과 '녹, 보, 적 연대를 위한 10개의 테제'라는 제목의 대토론회로 시작된다. '녹, 보, 적'은 각각 생태, 여성, 노동을 뜻한다.
이어서 한국사회포럼은 이틀간 총 6개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특히 제2세션 '한국 사회적 경제의 과제와 전망'에서는 현재 경제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 경제 모델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원 자활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기조 발제를 맡고, 남원호(대안기업연구회), 원창수(YMVA연맹), 조세훈(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제1세션 '서울, 도시 운동과 정치'에서는 서영표 성공회대 교수가 1980년대 초반의 런던의 좌파 정부 사례를 염두에 두고 도시 진보 정치의 가능성과 한계를 짚고, 김현우 진보신당 정책위원이 서울에서 새로운 도시 진보 정치가 가능할지를 모색한다. 오관영(함께하는시민행동), 최준영(민중의집), 홍기돈(민주노동당 서울시당)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