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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오세훈 공천 위험...치열한 경선 필요하다”
“오세훈 경선에서 현역 프리미엄 없을 것...야권, 한명숙 단일후보 될 듯”
박기호 기자 (mihokiho@polinews.co.kr) 2010-02-28 18:05:35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6.2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오세훈 현 시장을 그대로 공천할 때의 위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치열한 경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의원은 28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된 시대상에 맞게 치열한 서울시장 경선을 해내야 본선 경쟁력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제 3월이 된 만큼 추격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경선을 해낼 때에만 지방선거의 전국적인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4월에 당내 경선이 진행될 경우, 투표방식도 당내 참여열기와 치열한 경쟁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별 순회투표라든지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 투표, 여러차례에 걸친 토론대결 등 여러 방식을 통해 과거 선거보다 변화된 시대상에 맞는 치열한 경선을 해낼 때 경쟁력도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인 지방선거 경쟁력을 키우는데 서울시장 경선 열기가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오 시장은 미화부장이라는 얘기도 있고 예산집행 문제가 경선과정에서 부각될 수 있다”면서 “현재 여론조사상 10%정도의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으나, 막상 경선에 들어가면 현역 프리미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최근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의 공격을 받고 있는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서는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면서 “오히려 내가 무상급식 공약을 내거는 바람에 민주당 등 야당이 무상급식 연대 전선을 형성하려 했는데 잘 안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의원은 “우리쪽 후보가 누가되든 한명숙 전 총리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것”이라면서 “한나라, 민주당 박빙의 양자대결로 간다면 야권 전체에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쏟아지는 후보단일화 압박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가 범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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