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 강북구청장 부인 땅, 공공인력 동원 수년 경작” 

ㆍ구의원 주장…구청측 “구에 무상제공한 것”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이 공공인력을 투입해 부인 땅을 수년간 경작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최선 강북구의원(진보신당)은 23일 강북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김현풍 구청장이 공공인력을 투입해 개인 땅3900㎡를 경작해 왔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땅은 구청장 부인 소유로 되어 있는 의정부 고산동 지역 일대의 밭.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소속으로 고용된 ‘숲가꾸기’ 일용직 직원들은 수년 전부터 구청으로부터 작업지시를 받아 이 땅에서 농사를 지어왔다.

작업을 하게 될 팀이 구성되면 작업 바로 전날 ‘반장’이 개인에게 일일이 직접 얘기하거나 전화로 집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직원들은 집합 장소에 모여 구청 공원녹지과 차량을 타고 이동해 작업을 진행했다. 주로 밭을 갈거나 호박·오이·고추·토마토·가지·무 등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는 작업이었다.

최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며 황급하게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강북구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나무 보관 장소가 부족한 강북구 사정을 감안해 구청장이 부인 명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일 뿐”이라면서 “200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무상으로 나무를 보관하거나 양묘장 등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지난 6일 강북구 외 지역에 강북구가 관리하고 있는 토지가 있는지 구청에 서면질의했으나 12일 구에서는 그런 땅은 없다고 답변했다”며 “2009년 하반기 업무일지와 차량운행일지까지 검토한 결과 어디에도 강북구를 벗어나 작업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민들 모르게 구청장의 사리사욕을 위해 공공 인력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권력남용”이라고 덧붙였다.

강북구청은 이에 대해 “채소 경작은 구에서 지시한 일이 없으나 작업 인부 몇명이 임의로 자투리땅을 이용해 김장용 배추 300포기를 경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업일지도 구청에서 지시하지 않은 내용은 기록할 수 없으므로 당시 내용이 생략된 것”이라고 밝혔다.

<임아영기자 layknt@kyunghyang.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 초중고 ‘무상급식’ 공약 판친다[세계] 198 서울시당 2010.02.16 17563
28 "서울시립대 개혁해 학벌사회에 도전" [레디앙] 77 서울시당 2010.03.19 17716
27 노회찬의 트위터 친구들, 선거법 위반일까 [오마이] 261 서울시당 2010.02.08 17931
26 "강력한 진보정당으로 재집권 막아야" [레디앙] 302 서울시당 2010.02.01 17965
25 `공짜 무선인터넷` 공약 표심 잡는다[전자신문] 167 서울시당 2010.03.16 18052
24 야권, 선거연대 합의안 하루 만에 '휴지조각' [아시아경제] 274 서울시당 2010.03.18 18208
23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한겨레] 104 서울시당 2010.04.13 18673
22 [뉴스1] 공공운수노조, '교통카드 사업 공영화' 촉구 272 서울시당 2012.07.24 18873
21 [내일]2020년까지 주택72만호 공급 158 미호 2011.06.16 19636
20 [레디앙] 한미FTA 반대 연설, 주민 반응 달라졌다 357 종섭 2011.12.27 19975
19 [웰페어뉴스] “후진적 복지 조성하는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274 서울시당 2012.08.09 21100
18 25억 적자 지적에 오세훈 "서해뱃길은 돈길 사업" 222 서울시당 2010.08.27 22273
17 한명숙, 서울시장 도전과 남은 과제[아시아경제] 181 서울시당 2010.04.22 22319
16 [경향] 미 쇠고기 급식유보 서명운동 251 서울시당 2008.07.15 24988
15 [레디앙] 노동복지센터 상과 역할 합의 필요 274 종섭 2012.08.03 25836
14 [내일신문]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논란 347 서울시당 2012.09.04 28052
13 한명숙 ‘무죄효과’…오세훈과 4.5%p차 [한겨레] 336 서울시당 2010.04.12 28307
12 주식회사 서울시, '오씨 표류기' 촬영 한창 [레디앙] 473 서울시당 2010.01.28 29239
11 [경향신문] 동작복지재단, 리베이트 등 비리 의혹 311 서울시당 2012.09.04 29733
10 [미디어오늘] 식당 서빙 아줌마가 노조 만들고 잘리지 않을 확률은? 620 서울시당 2012.07.25 33825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