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9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대결렬 후폭풍…흩어진 야권 ‘네탓’ 헐뜯기

 

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야권의 ‘전국 단위 선거에서의 후보 단일화’ 실험이 물거품으로 끝나면서 저마다 서로에게 결렬의 책임을 돌리며 헐뜯는 중이다. 진보·개혁세력의 허약한 체질과 고질적인 이기주의만 드러낸 협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주당은 협상 기간 동안 리더십 부재와 호남 기득권에 연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세균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기존에 합의된 지역별 연대 논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 광역단체장 후보 단일화 논의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야당의 불신은 한층 심화됐다.

비주류 의원 모임인 ‘쇄신모임’은 이날 “지도부의 무능과 전략 부재로 야권연대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내 지역구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일부 의원들과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의원, 차기 당권에 도전하려는 의원들의 모임이어서 지도부를 비판할 처지가 못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민주당에는 연대보다 자기 밥그릇을 우선시하는 기득권 세력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지도부는 그런 구도에서 옴짝달싹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국민참여당은 다 된 협상을 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기도지사 단일화 방식을 시민사회에 일임했다가 시민사회가 제시한 방식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시민 후보를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내세우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어려워진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컸지만, 진보·개혁 세력의 단합에 걸림돌이 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됐다.

연대 협상 초기에 테이블을 박차고 나갔던 진보신당은 일단 다른 야당의 ‘공세’로부터는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없다면 진보신당도 없다.’는 유력인사 중심 정당의 한계를 고스란히 나타냈다.

협상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민주노동당도 얻은 것 없이 잃기만 했다.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없지만 노동조합 등 조직탄탄해 호남과 수도권의 기초단체를 ‘접수’하겠다던 전략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9 (7)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무료 무선인터넷 도시 만들 것" [한국경제] 1 서울시당 2010.04.28 2784
468 노회찬, 종로2가 120평의 정치학[레디앙] 서울시당 2010.04.27 3028
467 노회찬·지상욱, 서울시장 선거 변수 되나[세계] 서울시당 2010.04.27 2880
466 [6.2 도전자 인터뷰 전문]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후보[폴리뉴스] 서울시당 2010.04.27 3247
465 민노 서울시당 "진보연합 받겠다" [레디앙] 서울시당 2010.04.26 3181
464 노회찬 “성낙인, 스폰서 검사 친인척인가?”[CBS 라디오 시사자키] 서울시당 2010.04.26 3002
463 노회찬 팬클럽 ‘희망찬’ 창단식 개최[폴리뉴스] 서울시당 2010.04.26 2855
462 민노당·진보신당 ‘독자노선 갈수밖에’[한겨레] 서울시당 2010.04.26 3136
461 "서울 진보연합 반드시 이뤄내자"[레디앙] 6 서울시당 2010.04.23 3067
460 “수중보 헐고, 한강 백사장 되찾겠다”[레디앙] 서울시당 2010.04.23 3039
459 [서울시장 후보 도전 인터뷰] ① 노회찬 [한겨레] 서울시당 2010.04.23 3003
458 노회찬 후보, 22일 한강 생태복원 공약 발표[데일리중앙] 서울시당 2010.04.22 2910
» 연대결렬 후폭풍…흩어진 야권 ‘네탓’ 헐뜯기 [서울] 서울시당 2010.04.22 2918
456 한명숙, 서울시장 도전과 남은 과제[아시아경제] 181 서울시당 2010.04.22 22205
455 오세훈 시장님, 전두환도 이러진 않았어요 [오마이] 서울시당 2010.04.21 3224
454 진보진영 3당 단일후보 낸다[송파신문] 서울시당 2010.04.21 2887
453 앗, 무상급식 식판 어디 갔지? [오마이] 서울시당 2010.04.21 3169
452 野 "장애인 생존권 위협, 차별 철폐해야" [뉴시스] 서울시당 2010.04.21 2769
451 野 협상 결렬 후폭풍…"야권이 심판 받을라"[노컷뉴스] 서울시당 2010.04.21 2842
450 ‘경기지사’가 전국적 연대 판깼다 [한겨레] 서울시당 2010.04.21 3016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