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7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화유산 종묘, 고층건물에 둘러싸이나

서울시 개발 사업에 시민단체 반발
최인희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로구 예지동 일대의 개발 사업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규모 건물 군락이 조성될 예정인 이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인접해 있기 때문.

문화연대,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은 지난 15일 서울시청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는 세계유산 종묘 앞 122미터 건물 군락 조성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  서울시가 종묘 인근에 추진중인 세운녹지축 조성사업 예상이미지 [출처: 서울시]

문화연대 등에 따르면 종묘 인근에 지어질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36층, 대지면적 약 7930평, 연면적 약 10만1647평, 최고 높이 122.3미터에 이르는 대형 복합 건물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남산과 연결하겠다며 추진중인 '세운 녹지축 조성사업'은 세운상가 4구역뿐만 아니라 주변 5개 지구에 이같은 건물이 50여 동이나 들어서게 돼 사실상 종묘가 고층 빌딩에 에워싸일 형편이다.

기자회견 주최단체들은 이같은 계획에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기형의 도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언제나 창의도시, 디자인세계수도, 녹색성장을 강조해왔지만 결국 초고층 건물 군락이라는 괴물에 둘러싸인 회색도시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계천 서민들이 쫓겨난 것과 마찬가지로 세운상가 주변의 개발도 부동산 투기와 토목 이권이 개입된 '추악한 막개발'이자 '이권 챙기기'라는 비난도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의 계획은 종묘가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취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단체는 독일 쾰른 대성당, 영국 런던타워 등이 인근에 고층건물을 세우려다 세계문화유산 취소 위험으로 취소한 점, 독일이 드레스덴 엘베계곡에 새 다리를 만들었다가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된 점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건물 조성 계획의 철회를 서울시에 촉구했다.

사적 125호인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06년 방한한 디누 붐바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전 사무총장도 종묘 앞 초고층 건물 조성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009년09월16일 17:49:4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9 신종플루 특진비 집단 환급신청 [데일리메디] 서울시당 2009.11.17 2446
448 신종플루 선택진료비 첫 환급 '쾌거'[뉴시스] 서울시당 2009.10.14 2478
447 신종플루 검사비,이렇게 돌려받자 [프레시안] 서울시당 2009.10.13 3409
446 신부 9살 연상 부부 동시 출사표…“침대가 공약 토론장~”[스포츠서울] 서울시당 2010.04.02 4155
445 시민단체, 서울 무상급식 실시 촉구[뉴시스] 서울시당 2010.02.19 2736
444 소득은 줄고, 학원비는 25% ↑ [프레시안] 서울시당 2009.08.26 2587
443 소나기도 망치지 못한 '아주 특별한 외박' 170 서울시당 2010.08.11 9846
442 선진·민노·진보신당 서울시장후보 인터뷰 [서울] 서울시당 2010.04.30 2963
441 선관위 경고 받고 트위터 글 삭제 늘어나[미디어오늘] 서울시당 2010.03.29 3618
440 선거 D-50, '한명숙 무죄' 여파로 수도권 요동[노컷뉴스] 539 서울시당 2010.04.12 194534
439 서울특목고 1년 650만원 정도 들어 [조선] 서울시당 2009.09.20 2966
438 서울전교조 등 ‘학생인권조례’ 10만명 서명운동 나선 배경은? 39 서울시당 2010.08.09 4405
437 서울은 '부자'공화국이다 [중앙데일리] 서울시당 2010.03.04 2658
436 서울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이유는? [프레시안] 서울시당 2010.02.08 2564
435 서울시장은 "나요나", 오세훈 원희룡 정운찬 한명숙 [서울포스트] 서울시당 2010.02.24 2566
434 서울시장… "대권 징검다리 삼자" 중량급 총출동[세계] 6 서울시당 2010.02.01 2349
433 서울시장 후보들, '천안함정국' 필승전략 가동 서울시당 2010.04.19 2955
432 서울시장 후보군 본격 행보…‘대권으로 가는 통로’ 후끈[경향] 서울시당 2009.11.30 2408
431 서울시장 판세 '안갯속'[연합] 6 서울시당 2010.03.15 2941
430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자[전자신문] 서울시당 2010.04.30 281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