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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협상 재개했지만 앞길 여전히 험난
민주당 ‘태도불변’ 진전 어려워…내부 반발도
‘유시민 변수’ 경기도 지사 단일화가 최대관건
한겨레 송호진 기자기자블로그 이유주현 기자기자블로그
» 천정배(오른쪽부터 둘러앉은 순서대로), 김영진, 이석현, 장세환, 정동영, 박상천, 조배숙 등 민주당 중진·비주류 의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야권연대와 당내 의사소통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단 불씨는 되살아났다. 6·2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연대 협상이 지난 22일 잠정 중단된 지 9일 만에 재개됐다. 진보신당을 뺀 민주당 등 야 4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조직 간의 ‘4+4’ 협상이 30·31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의 반발과 혼선 등이 얽히면서 타결 전망은 여전히 짙은 안갯속이다.

■ 민주당, 야권연대 내부 파열음 협상장에 복귀한 민주당은 ‘제1야당 중심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 확실한 보장’과 ‘야 4당에 주기로 잠정합의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11곳 중 일부 회수’를 고수했다. 민주당의 ‘서울·경기 보증수표’ 요구는 경기도지사에 유시민 후보를 낸 국민참여당과 부닥치고, ‘수도권 양보지역 원점 재검토’ 주장은 내심 기초단체장 진출을 노렸던 민주노동당과 충돌한다.

민주당 내부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천정배·김영진·이석현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과 정동영, 추미애 의원 등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이들은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연대 양보지역들이 지도부를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의원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선정기준이 공정하지 않고 당내 소통 없이 당권파가 연대를 불투명하게 일방 진행하고 있다”며 지도부를 공격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기초단체장 양보지역으로 포함된 추미애 의원도 이 자리에서 “지도부부터 (양보를)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 원외위원장은 “광역단체장 보장도 얻어내지 못한 지도부가 수도권 양보지역에 들어간 지역위원장과 의원들의 반대를 누를 명분과 힘도 없어 연대협상이 당분간 더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반발기류를 무마하기 위해 협상대표자를 이목희 전 의원으로 교체했다가, 애초 협상자였던 윤호중 수석부총장으로 번복하는 등 혼선을 보이고 있다.

■ 야권연대 어디로 가나? 이런 탓에 민주당에선 ‘제한적 야권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윤호중 부총장은 “지역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연대는 그것대로 촉진하고, 중앙 차원의 연대협상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중심의 후보단일화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현실론’을 제기했다. 다른 야당은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과 기초 단체장 공천배분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협상에 참가 중인 이형남 ‘민주통합시민행동’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이 당내사정을 통제하지 못한 채 시간 끌기만 계속한다면 연합 실패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건은 ‘유시민 출마변수’에 발목이 잡힌 경기도지사 단일화방식 해결 속도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조직의 중재로 경기도지사 단일화 방식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절충점을 조속히 찾으면 기초단체장 배분 논의도 탄력이 붙겠지만, 각 당이 공식 후보등록을 할 때까지 논의가 지지부진하면 ‘지역별 자체 연대’와 ‘수도권 극적 단일화’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보단일화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진보신당도 ‘서울과 경기도 막판 단일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

송호진 이유주현 기자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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