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3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야권연대 협상 재개했지만 앞길 여전히 험난
민주당 ‘태도불변’ 진전 어려워…내부 반발도
‘유시민 변수’ 경기도 지사 단일화가 최대관건
한겨레 송호진 기자기자블로그 이유주현 기자기자블로그
» 천정배(오른쪽부터 둘러앉은 순서대로), 김영진, 이석현, 장세환, 정동영, 박상천, 조배숙 등 민주당 중진·비주류 의원들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야권연대와 당내 의사소통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단 불씨는 되살아났다. 6·2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연대 협상이 지난 22일 잠정 중단된 지 9일 만에 재개됐다. 진보신당을 뺀 민주당 등 야 4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조직 간의 ‘4+4’ 협상이 30·31일 이틀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의 반발과 혼선 등이 얽히면서 타결 전망은 여전히 짙은 안갯속이다.

■ 민주당, 야권연대 내부 파열음 협상장에 복귀한 민주당은 ‘제1야당 중심의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 확실한 보장’과 ‘야 4당에 주기로 잠정합의한 수도권 기초단체장 11곳 중 일부 회수’를 고수했다. 민주당의 ‘서울·경기 보증수표’ 요구는 경기도지사에 유시민 후보를 낸 국민참여당과 부닥치고, ‘수도권 양보지역 원점 재검토’ 주장은 내심 기초단체장 진출을 노렸던 민주노동당과 충돌한다.

민주당 내부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천정배·김영진·이석현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과 정동영, 추미애 의원 등 지도부와 각을 세워온 이들은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연대 양보지역들이 지도부를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의원 지역 중심으로 이뤄지는 등 선정기준이 공정하지 않고 당내 소통 없이 당권파가 연대를 불투명하게 일방 진행하고 있다”며 지도부를 공격했다.

자신의 지역구가 기초단체장 양보지역으로 포함된 추미애 의원도 이 자리에서 “지도부부터 (양보를)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한 원외위원장은 “광역단체장 보장도 얻어내지 못한 지도부가 수도권 양보지역에 들어간 지역위원장과 의원들의 반대를 누를 명분과 힘도 없어 연대협상이 당분간 더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반발기류를 무마하기 위해 협상대표자를 이목희 전 의원으로 교체했다가, 애초 협상자였던 윤호중 수석부총장으로 번복하는 등 혼선을 보이고 있다.

■ 야권연대 어디로 가나? 이런 탓에 민주당에선 ‘제한적 야권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윤호중 부총장은 “지역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연대는 그것대로 촉진하고, 중앙 차원의 연대협상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중심의 후보단일화에 집중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현실론’을 제기했다. 다른 야당은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과 기초 단체장 공천배분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일괄타결’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협상에 참가 중인 이형남 ‘민주통합시민행동’ 공동위원장은 “민주당이 당내사정을 통제하지 못한 채 시간 끌기만 계속한다면 연합 실패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건은 ‘유시민 출마변수’에 발목이 잡힌 경기도지사 단일화방식 해결 속도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조직의 중재로 경기도지사 단일화 방식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절충점을 조속히 찾으면 기초단체장 배분 논의도 탄력이 붙겠지만, 각 당이 공식 후보등록을 할 때까지 논의가 지지부진하면 ‘지역별 자체 연대’와 ‘수도권 극적 단일화’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후보단일화 협상에 소극적이었던 진보신당도 ‘서울과 경기도 막판 단일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

송호진 이유주현 기자dmzsong@hani.co.kr


  1. 다시 마주앉은 야4당, 갈수록 태산 [레디앙]

    Date2010.04.07 By서울시당 Views6997
    Read More
  2. "이명박-오세훈 '삽질 8년'의 자화상, 가든파이브"[프레시안]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3880
    Read More
  3. 노회찬 "서울시정 검증 들어갑니다"[아시아경제]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5802
    Read More
  4. 지방선거 후발 주자들 ‘천안함 정국’에 냉가슴[경향]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3944
    Read More
  5.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누적 대기자 16만 넘어"[아시아경제]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13908
    Read More
  6. 민노-참여-진보신당…민주당과 최종 후보 결정 [송파신문]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5316
    Read More
  7. "한강 선박사업, 부도 적자 운영에 허덕"[레디앙]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7473
    Read More
  8. [6.2 도전자 인터뷰 전문]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예비후보[폴리뉴스]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4137
    Read More
  9. 진보정당 연석회의…야권 연대 영향 없다 [아이뉴스24]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6503
    Read More
  10. 진보3당, 서울 진보대연합 합의 [레디앙]

    Date2010.04.06 By서울시당 Views3198
    Read More
  11. 지방선거 후보, `천안함정국' 대응 고심[연합]

    Date2010.04.05 By서울시당 Views2947
    Read More
  12. 이곳은 ‘로또 외에 방법 없는’ 동물의 왕국![한겨레21]

    Date2010.04.05 By서울시당 Views5355
    Read More
  13. ‘5+4 야권 연대’ 물 건너가나 [한겨레21]

    Date2010.04.05 By서울시당 Views3764
    Read More
  14. "당심은 원희룡, 민심은 오세훈" [뷰스엔뉴스]

    Date2010.04.05 By서울시당 Views3485
    Read More
  15. 신부 9살 연상 부부 동시 출사표…“침대가 공약 토론장~”[스포츠서울]

    Date2010.04.02 By서울시당 Views4091
    Read More
  16. 야권연대 협상 재개했지만 앞길 여전히 험난 [한겨레]

    Date2010.04.01 By서울시당 Views3108
    Read More
  17. "공짜 무선인터넷은 대세"... 정부-이통사도 '인정' [오마이]

    Date2010.03.31 By서울시당 Views4563
    Read More
  18. 재판 중 한 전 총리 한나라당 후보군에 열세 [시사포커스]

    Date2010.03.31 By서울시당 Views4160
    Read More
  19. KBS <열린음악회>, 고 이병철 삼성회장 탄생 기념 '논란' [오마이]

    Date2010.03.30 By서울시당 Views3543
    Read More
  20. 與 “초당적 협력을” 野 “靑 안보회의 결과 뭐 있나” [서울]

    Date2010.03.30 By서울시당 Views28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