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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쫓겨나는 동대문 노점상  

ㆍ서울시, 운동장 주변 ‘철거 통보’ 논란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플라자&파크’의 부분 개장을 위해 한 차례 강제 이주시킨 노점상을 2번씩이나 철거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동대문운동장 주변에서 노점을 하던 김모씨(46)는 서울시의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 때문에 지난해 11월 신당동 한양공업고등학교 인근으로 강제 이주됐다. 김씨는 당시 “서울시로부터 특화거리를 만들어 10년간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러나 시로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의 부분 개장을 앞두고 섬유연구센터·주차장 건립에 장애가 되고 외관상 좋지 않다”며 “이달 중으로 자진 철거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게다가 160만원(나머지 절반은 서울시 부담)을 지불한 가로판매대는 고정시설물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고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통보를 듣고 김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지난 10개월 동안 손님이 드문 외딴 곳에 자리잡았지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사 차량 때문에 흙먼지가 많아 장사가 되지 않았다”며 “시가 디자인플라자 때문에 이렇게 몇번씩 강제로 우리를 내쫓을 자격이 있느냐”고 밝혔다.

시 가로환경개선추진단 관계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공사를 할 때 아예 이들(노점상)을 완전히 정비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필요에 의해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한양공고 주변 노점상들은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불법 상인이기 때문에 시민에게 도로를 돌려주기 위해 어차피 나가줘야 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15일 논평을 내고 “서울시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국민의 생계 문제를 개인에게 떠맡기는 것도 모자라 10년 영업보장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 자활의 공간을 다시 빼앗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심혜리기자 grace@kyunghyang.com>


입력 : 2009-10-16 00:29:16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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