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9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주 손에 달린 ‘야권 연대’

ㆍ경기지사 경선 방식 ‘4+4협상’ 일단 결렬
ㆍ시민사회단체 압박 속 독자출마 저울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됐던 야권 연대가 표류하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 방식’이라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민주당 등 야 4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4+4 회의’가 일단 결렬되면서다. 이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선택 여하에 따라 야권 연대의 미래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과 대안’, 2010연대 등 ‘4+4 회의’의 시민·사회단체 측 대표자들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협상대표에 의해 이뤄진 협상안(잠정 합의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준하지 않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협상 실패의 1차적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이들은 “민주당이 조속히 합의안을 인준하고 후속협의에 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권 선거 연대의 향배는 민주당의 선택에 달린 형국이다. 민주당은 일단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는 포기될 수 없는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며 반드시 이뤄질 것”(김민석 최고위원)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당분간 냉각기를 거쳐 재협상이 추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한 차례 ‘합의 파기’ 국면을 거치면서 협상 당사자들 사이에 간극이 커진 만큼, 향후 협상의 전도가 밝지만은 않다. 정세균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해야 한다. 또 독자적 방안도 늘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듯이, 민주당이 독자출마에 대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재협상을 위한 ‘사정 변경’ 인정을 강하게 요구할 태세다. ‘사정 변경’이란 “진보신당이 빠지고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했던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등 (지난 16일 마련한) 잠정합의 조건이 바뀌었다”(우상호 대변인)는 것이다. 핵심 요구는 유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불출마하거나 민주당이 희망하는 경선 방식을 국민참여당 등이 수용하라는 것이다. 당사자인 국민참여당은 쉽게 받아들일 기류가 아니다. 시민·사회단체도 협상재개의 조건으로 “민주당이 잠정 합의문 골격을 인정하고 경기지사 경선 방식에 관한 진전된 입장을 갖고 나와야 한다”며 압박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가 70여일 남은 만큼 여론추이를 봐가며 향후 전략을 고민할 공산이 크다. 선거가 임박한 상태에서 연대를 해야만 승리가 담보되는 상황이 조성되면 야권 연대 협상에 더욱 유연하게 임할 수밖에 없다. 반면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는 등 독자출마로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하면 야권 연대에 얽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관악 '돈주고 상받기' 주민소송[연합] 서울시당 2009.10.21 2326
408 '상과 맞바꾼 혈세' 되찾는다[한겨레] 서울시당 2009.10.21 2558
407 [동영상]선택진료비 피해증언[헬스코리아] file 서울시당 2009.10.22 2652
406 동상이몽 민주대연합 ①[시사인] 서울시당 2009.10.23 2630
405 동상이몽 민주대연합 ②[시사인] 서울시당 2009.10.23 2598
404 서울시당 무상접종 주장[경제투데이] 서울시당 2009.10.26 2446
403 "백신접종비 국민에 전가"[헬스코리아로그] 5 서울시당 2009.10.26 2729
402 '디자인 도시' 서울, 어디로 가나?[프레시안] 서울시당 2009.10.28 2692
401 " 부정부패 공정택 당선무효형 환영"[오마이] 6 서울시당 2009.10.30 3191
400 국민 71% 신종플루 확진검사비 “국가 부담해야” [국민] 서울시당 2009.10.30 2322
399 "신종플루 검진비 국가부담" 71% 서울시당 2009.10.30 2269
398 진보신당 “내년 신종플루예산 6천억 증액해야” [국민] 서울시당 2009.11.05 2319
397 [커버스토리]취약계층에 대한 대책은 있나[경향W]] 서울시당 2009.11.05 2245
396 돈 없으면 신종플루 걸려야 하나? [오마이] 서울시당 2009.11.05 2388
395 진보신당 "신종플루 예산 6천억원 증액해야"[메디컬투데이] 서울시당 2009.11.06 2340
394 전염병이 개인의 질병인가 [한겨레21] 84 서울시당 2009.11.06 4910
393 "신종플루 예산 10배 늘려라"[레디앙] 서울시당 2009.11.07 2397
392 목소리 커지는 '진보연합', 잘 될까?[레디앙] 서울시당 2009.11.07 2310
391 진보양당 서울위원장 회동, 뭔 얘기?[레디앙] 서울시당 2009.11.07 2276
390 [좌담 ①] "진보 서울시장 논의테이블 필수"[레디앙] 서울시당 2009.11.12 240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