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9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주 손에 달린 ‘야권 연대’

ㆍ경기지사 경선 방식 ‘4+4협상’ 일단 결렬
ㆍ시민사회단체 압박 속 독자출마 저울질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됐던 야권 연대가 표류하고 있다. 경기지사 ‘경선 방식’이라는 고비를 넘지 못하고 민주당 등 야 4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4+4 회의’가 일단 결렬되면서다. 이제 제1야당인 민주당의 선택 여하에 따라 야권 연대의 미래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과 대안’, 2010연대 등 ‘4+4 회의’의 시민·사회단체 측 대표자들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협상대표에 의해 이뤄진 협상안(잠정 합의안)을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준하지 않은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협상 실패의 1차적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이들은 “민주당이 조속히 합의안을 인준하고 후속협의에 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권 선거 연대의 향배는 민주당의 선택에 달린 형국이다. 민주당은 일단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는 포기될 수 없는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며 반드시 이뤄질 것”(김민석 최고위원)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당분간 냉각기를 거쳐 재협상이 추진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한 차례 ‘합의 파기’ 국면을 거치면서 협상 당사자들 사이에 간극이 커진 만큼, 향후 협상의 전도가 밝지만은 않다. 정세균 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선이 안되면 차선이라도 해야 한다. 또 독자적 방안도 늘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듯이, 민주당이 독자출마에 대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재협상을 위한 ‘사정 변경’ 인정을 강하게 요구할 태세다. ‘사정 변경’이란 “진보신당이 빠지고 서울시장 출마를 고려했던 유시민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등 (지난 16일 마련한) 잠정합의 조건이 바뀌었다”(우상호 대변인)는 것이다. 핵심 요구는 유 전 장관이 경기지사에 불출마하거나 민주당이 희망하는 경선 방식을 국민참여당 등이 수용하라는 것이다. 당사자인 국민참여당은 쉽게 받아들일 기류가 아니다. 시민·사회단체도 협상재개의 조건으로 “민주당이 잠정 합의문 골격을 인정하고 경기지사 경선 방식에 관한 진전된 입장을 갖고 나와야 한다”며 압박하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가 70여일 남은 만큼 여론추이를 봐가며 향후 전략을 고민할 공산이 크다. 선거가 임박한 상태에서 연대를 해야만 승리가 담보되는 상황이 조성되면 야권 연대 협상에 더욱 유연하게 임할 수밖에 없다. 반면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재판 결과가 유리하게 나오는 등 독자출마로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하면 야권 연대에 얽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1. [관악] 진보신당, 연대기구 탈퇴…유권자연대 "공식 사과하라"[레디앙]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877
    Read More
  2. 정치일정 ‘올 스톱’… 여야 각종행사 잇단 보류[경향]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952
    Read More
  3.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려있다”[폴리뉴스]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759
    Read More
  4. 선관위 경고 받고 트위터 글 삭제 늘어나[미디어오늘]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3557
    Read More
  5. 민주노총 선거방침, 진보정당 온도차[레디앙]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2945
    Read More
  6. <노회찬>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2846
    Read More
  7. 서울 판세 ‘한명숙 재판’에 물어 봐 [경향]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3132
    Read More
  8. 서울시민 2010인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위원 선포식 열려 [오마이]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8813
    Read More
  9. 노회찬, “오세훈 시정보다 후퇴한 정책발표”[투데이코리아]

    Date2010.03.25 By서울시당 Views2918
    Read More
  10. 노회찬 "정세균 '알박기' 표현, 재개발업자의 발상"[뉴시스]

    Date2010.03.25 By서울시당 Views3090
    Read More
  11. <민주, 야권연대 놓고 `부글'> [연합]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763
    Read More
  12. “서울광장을 시민품에” ‘공익로비’ 불 붙는다 [한겨레]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847
    Read More
  13. "지방 의정회 6년 넘게 불법 지원" [YTN]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885
    Read More
  14. 다급해진 여권 ‘4대강 방어’ 선회[경향]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962
    Read More
  15. 민주 손에 달린 ‘야권 연대’[경향]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919
    Read More
  16. 야권 선거연대 '삐걱'… 시민단체 "민주당, 합의안 양보를" [한국]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3064
    Read More
  17. 강기갑 "민주 패권적 자세에 야권연대 협상 완전결렬"[아시아경제]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827
    Read More
  18. 민주, 야권연대 놓고 `부글' [연합]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836
    Read More
  19. "진보의 봄, 2012년 총선이 터닝포인트" [프레시안]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2831
    Read More
  20. 민노, 서울시장 후보에 이상규 선출[뉴시스]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32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