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9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급해진 여권 ‘4대강 방어’ 선회

ㆍMB “적극 대응” 질책… 여 지도부 총출동
ㆍ야권선 일제히 “지방선거 심판” 공세 고삐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 22일 여야는 4대강 사업을 놓고 대치 강도를 더했다. 여권은 4대강 사업이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흐름에 지도부가 총출동해 방어에 나섰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4대강 사업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지시한 것이 총출동의 배경으로 작동했다. 민주당 등 야당들은 4대강 사업을 ‘치수가 아니라 살수 사업’으로 규정,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저지를 다짐했다.

◇ 여권 총력전 = 여권은 이날 열린 고위급회의에서 일제히 4대강 사업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야당 쪽에서 지나치게 걱정되는 부분만 부각시켜, 문제가 있는 것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당이 효과와 정확한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즉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화답했다. 정몽준 대표는 “4대강 사업은 죽은 강을 되살리고 수자원을 충분히 확보하는 좋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영산강 살리기 공사가 완료되면 수질이 좋아져 친환경 농산물로 농가소득을 올릴수 있고 수량도 풍부해져 물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전부를 반대하는 선동정치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야당의 4대강 사업 공세에 대해 ‘무시전략’으로 대응한 것에 비춰보면 완연히 달라진 기조다. 야당에 이어 종교계 등이 대거 가세하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비판·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데 따른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4대강) 사업의 진의를 알리고 설득하지 않았느냐”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야권 공세 강화 = 민주당 등 야당들은 지방선거를 통한 4대강 사업 심판을 다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은 금수강산이라는데, 4대강 사업으로 ‘탁수강산’이 될 지경”이라며 “4대강 사업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방선거에서 정권을 심판하는 길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4대강 사업을 저지해 그 예산을 교육·복지에 쓰겠다”며 4대강 사업 저지를 6월 지방선거의 대표 공약으로 선포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4대강 사업은 하천의 생태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강 죽이기’ 사업”이라며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전원이 ‘4대강 지킴이·감시단’이 돼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노회찬 대표는 “서울시장이 되면 한강 2개 수중보 제거, 백사장 복원 등 물 지키기를 하겠다”고 결의했고, 심상정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동학혁명 때) 고부 군수 조병갑은 만석보를 쌓다가 백성 저항에 쫓겨났는데, 이명박 정권은 만석보 16개를 쌓겠다고 한다. 지방선거에서 전국에서 녹두장군이 나타나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규·강병한 기자 banco@kyunghyang.com>

  1. [관악] 진보신당, 연대기구 탈퇴…유권자연대 "공식 사과하라"[레디앙]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878
    Read More
  2. 정치일정 ‘올 스톱’… 여야 각종행사 잇단 보류[경향]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952
    Read More
  3.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려있다”[폴리뉴스]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2759
    Read More
  4. 선관위 경고 받고 트위터 글 삭제 늘어나[미디어오늘]

    Date2010.03.29 By서울시당 Views3559
    Read More
  5. 민주노총 선거방침, 진보정당 온도차[레디앙]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2945
    Read More
  6. <노회찬>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2847
    Read More
  7. 서울 판세 ‘한명숙 재판’에 물어 봐 [경향]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3132
    Read More
  8. 서울시민 2010인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위원 선포식 열려 [오마이]

    Date2010.03.26 By서울시당 Views8813
    Read More
  9. 노회찬, “오세훈 시정보다 후퇴한 정책발표”[투데이코리아]

    Date2010.03.25 By서울시당 Views2919
    Read More
  10. 노회찬 "정세균 '알박기' 표현, 재개발업자의 발상"[뉴시스]

    Date2010.03.25 By서울시당 Views3090
    Read More
  11. <민주, 야권연대 놓고 `부글'> [연합]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763
    Read More
  12. “서울광장을 시민품에” ‘공익로비’ 불 붙는다 [한겨레]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847
    Read More
  13. "지방 의정회 6년 넘게 불법 지원" [YTN]

    Date2010.03.24 By서울시당 Views2885
    Read More
  14. 다급해진 여권 ‘4대강 방어’ 선회[경향]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963
    Read More
  15. 민주 손에 달린 ‘야권 연대’[경향]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920
    Read More
  16. 야권 선거연대 '삐걱'… 시민단체 "민주당, 합의안 양보를" [한국]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3064
    Read More
  17. 강기갑 "민주 패권적 자세에 야권연대 협상 완전결렬"[아시아경제]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828
    Read More
  18. 민주, 야권연대 놓고 `부글' [연합]

    Date2010.03.23 By서울시당 Views2836
    Read More
  19. "진보의 봄, 2012년 총선이 터닝포인트" [프레시안]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2832
    Read More
  20. 민노, 서울시장 후보에 이상규 선출[뉴시스]

    Date2010.03.22 By서울시당 Views32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