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54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중의 소리]
진눈깨비 속 용산 촛불 타올라



19일 용산 촛불이 청계광장에서 타올랐다. 열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춤사위로 시작된 이날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용산 참사의 원인은 뉴타운 개발 정책에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 주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호진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전직 이명박 대통령이 삽을 뜨고 오세훈 시장이 그 전철을 밟은 것이 뉴타운 재개발 정책"이라며 서울시와 건설회사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했다.

정 위원장은 "제2, 3의 용산 참사를 만들겠다는 조례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의회에 제출하려고 한다. 그 이름은 무슨 도시 재정비 촉진 조례"라며 "뉴타운 재개발 속도를 내기 위해 서울시민에게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질이다. 서울시 재개발 지역 80곳 중 GS건설, 삼성물산 등 재벌 건설회사가 70% 독점하고 있다. 그 중 삼성 물산이 32%를 독점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혈세를 재벌건설회사에게 퍼붓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은 "그 돈을 철거민에게 지원했다면 철거민들이 죽음의 망루에 올라갔겠느냐, 집없는 세입자와 철거민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왕십리에서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소개한 이지연(34)씨는 "어느날 뜬금없이 내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가족을 길거리로 내쫓는 뉴타운이란 거대한 허리케인에 직면해 여기 사람이 살고 있다고 소리 질려보고 몸부림쳐 보아도 되돌아오는 것은 더욱 견디기 힘든 공포와 탄압 뿐"이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우리에게 몇 억씩하는 집을 공짜로 달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평생 모은 생계터전을 보호해주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주 대책이 마련된 순환식 개발 정책을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소라탑을 중심으로 청계광장을 원천봉쇄해 아고라, 안티이명박, 다함께, 전철연, 빈곤사회연대, 진보신당 소속 50여명과 유가족들은 광장 옆 파이낸셜 타워 앞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한편 용산범대위 측은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30일을 맞는 20일 용산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과와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21일에는 5차 용산 참사 범국민추모대회가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이재진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YTN-090629]서울, 어린이 교통사고 하루 4.25건 발생 서울시당 2009.07.03 3567
408 "당심은 원희룡, 민심은 오세훈" [뷰스엔뉴스] 3 서울시당 2010.04.05 3561
407 "가난하면 백신 못맞아" [레디앙] 1 서울시당 2009.09.28 3558
406 신종플루 특진비 폐지운동 본격화 [레디앙] 서울시당 2009.09.28 3557
405 [프레시안_1/10]오세훈 "무상급식 주민투표하자"...승부수냐 자충수냐 1 서울시당 2011.02.08 3548
404 서울시장 예비후보 ‘행복서울’ ‘민생서울’ ‘복지서울’ 등 내걸어[한겨레] 1 서울시당 2010.04.15 3545
403 [CBS]"아리수 페트병 수돗물 판매 제고해야" 서울시당 2008.11.26 3541
402 [뉴시스] 사회공공성연대회의, '3자개입금지법' 도입 반대 토론회 서울시당 2009.02.16 3529
401 서울시, 부채 줄이기 ‘땜질 처방’ 4 서울시당 2010.08.17 3524
400 [내일] 양화대교 공사 둘러싸고 예산낭비 공방 4 서울시당 2011.06.02 3523
399 [은평을] 창조한국 "조건없는 단일화해야" 1 서울시당 2010.07.20 3521
398 오세훈 서울시 '무상 급식' 예산 '0'…무서운 '밥값 낙인' [프레시안] 서울시당 2010.02.19 3515
397 [유니온프레스-090702]오세훈 시장 3년 ..."건설 또 건설" 서울시당 2009.07.03 3495
396 [프레시안] "서울시청사가 불안전? ... 그럼 경복궁도 부숴라" 서울시당 2008.10.01 3491
395 [연합-09622]광화문광장 '폭력집회' 원천 봉쇄된다 16 서울시당 2009.07.03 3490
394 [뉴시스_1/10]진보신당, 무상급식 주민투표감아니다 6 서울시당 2011.02.08 3488
393 [내일신문] 취득세 감면분 보전, 근본해법 아니다 2 서울시당 2011.04.21 3481
392 노회찬, 오세훈 출마에 "허송세월 또 반복하자고?"[데일리안] 서울시당 2010.04.15 3470
391 [한겨레] 구의회 업무추진비는 의원들 쌈짓돈? 서울시당 2008.11.27 3469
390 [연합/한겨레] 孔교육감 수사ㆍ사퇴 촉구 서울시당 2008.10.07 346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