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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세훈 시장 3년... "건설 또 건설"

시민·사회단체, 오시장 3주년 평가토론회 열어
뉴스일자: 2009년07월02일 18시41분

[유니온프레스=김소라 기자] 참여연대와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세훈 서울시장 3주년을 맞아 평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토론회는 환경·문화·교통·주택·예산 등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이들은 종합적으로 오시장에 대해 "서울시 홍보는 열심히 했으나 잘한 것보다 못한 게 많다"는 평가를 내렸다. 서울시의 홍보예산은 오 시장 임기 3년 만에 전 이명박 시장 당시보다 세 배가 넘게 늘어났다.

"오 시장의 도시개발정책 환경문제·교통혼잡 야기시켜"

홍성태 교수(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는 “서울시는 3년 동안 근대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서울시청사와 동대문운동장, 구의정수장 등을 훼손·파괴했다”며 “오세훈 시장이 환경운동 경력을 내세워 서울의 난개발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자신했으나 실상은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또 홍 교수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강행했던 도심 초고층화를 오 시장이 고스란히 이어받아 강행하고 있다"며 "초고층 빌딩은 대량 에너지 소모, 햇빛과 바람의 차단 등으로 인해 도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는 용산과 상암 등에 높이 600m가 넘는 초고층 빌딩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토론회가 열린 이날도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에 건립될 133층(640m) 짜리 빌딩에 미국 ATM사와 규모 1만㎡ 규모의 아쿠아리움(수족관) 설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런 서울시의 도시개발정책이 환경오염과 더불어 교통 대란마저 일으킬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민만기 녹색교통 사무처장은 "초고층 빌딩은 대규모 교통혼잡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라며 "서울시가 대중교통 개혁을 추진했음에도 주요 교통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원인은 이처럼 수요유발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김남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2007년부터 뉴타운·재개발의 과속개발로 2억~3억원을 넘는 과도한 조합원 분담금의 폐해 등이 나타나고 있었음에도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2008년 총선에서 여당의 뉴타운 공약 남발을 암묵적으로 동조했다”며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판했다.


"건설사업으로 문화정책도 뒤쳐져"

앞서 언급된 고층 빌딩 사업, 반환경 사업때문에 서울의 문화 정책이 뒤쳐지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꼬집었다.

김상철 진보신당 서울시당 정책기획국장은 "오 시장이 내놓은 '창의문화도시 마스터플랜'은 그동안 단발적으로 진행돼 온 서울시 기존 사업 패키지화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아트팩토리 사업이 단편적으로만 보면 좋은 사업으로 보이지만 사업예정지(금천구 독산동, 중구 예장동, 은평구 녹번동, 영등포/구로, 추가 한 곳)는 전부 대규모 개발사업 예정지다. 문화를 건설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 서거 및 촛불집회 1주년을 기점으로 최근 논란이 된 서울광장 통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 국장은 "서울광장 논란이 정치적으로는 서울시를 벗어난 사안이지만, 실제로 광장운영권한과 허가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며 "오 시장이 서울광장 사용에 대해 '중요한 것은 원칙'이라고 강조했으나 그 원칙이 이미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오 시장 정책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 국장은 "환경이든 문화든 서울시장의 정책은 서울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정작 시민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허울만 좋은 홍보용이 되어서는 안된다"라며 "오 시장의 정책이 서울시민을 위한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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