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185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
[한겨레 여론조사] 서울시장
오세훈과 양자대결 ‘9.2→9.1→8→5.5→4.4%p’ 격차좁혀
다자대결에서도 6%p 차이…“무죄판결뒤 지지율 상승 영향”
한겨레 이정애 기자기자블로그
» 서울시장 다자 대결 구도 추이(※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서울 지역 표심이 심상치 않다. 특히 20~40대의 무응답층이 입을 열기 시작하는 등의 변화가 감지돼, 이들의 움직임이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법원의 무죄 선고 직후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진행됐지만 응답자들에게 선입견을 주지 않도록 질문 항목에선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점은 한 전 총리의 ‘더디지만 꾸준한 상승세’다. 한 전 총리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오세훈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9.2%(1월15일)→9.1%(2월10일)→8%(3월12일)→5.5%(4월5일)포인트 격차로 조금씩 줄여오다 이번 조사에선 4.4%포인트 차로 좁혔다. 이번 조사의 수치가 1심 무죄 판결 이후 돌출적으로 나타난 튀는 결과가 아니라는 얘기다. 아직 결실은 없었지만 그동안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가 꾸준히 논의된 것도 한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야권 후보의 난립을 가정한 다자대결 구도에서 한 전 총리와 오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자대결 구도에선 두 사람의 격차가 최대 21.3%포인트(2월)까지 벌어지는 등 두 자릿수 차이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6%포인트로 줄었다.

한 전 총리가 아닌 다른 후보로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오 시장의 압도적인 우세였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오 시장과는 29.5% 대 50.4%로 뒤졌다. 민주당의 또다른 예비후보인 이계안 전 의원이 나설 경우에도 22.5% 대 51%로 열세를 보였다.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의 다른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한 전 총리는 원희룡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39.9% 대 31.1%로 8.8%포인트 앞섰다. ‘여성 대 여성’의 대결 구도를 주장하는 나경원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41% 대 33.4%로 7.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젊은 층’의 변화 조짐도 주목된다. 한 전 총리는 20~40대에서 각각 57.1%, 51.4%, 51.6%를 얻어, 오 시장을 앞섰다. 반면 오 시장은 50~60대에서 54.6~73.2%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런 결과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20~40대)과 한나라당 지지층(50~60대)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육창균 더피플 팀장은 “그동안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비율이 비교적 높았던 20~40대 연령층이 움직이고 있는 현상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지난달 더피플 조사에서 20~40대는 각각 13.1~13.8%까지 ‘잘 모르겠다’며 유보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유보적 답변이 5.9~11.3%로 줄었다.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젊은 층의 유보적 답변이 지난달 12.6~13.3%에서 이달에는 6.4~13.3%로 감소했다. 육 팀장은 “30~40대의 무응답층이 대체로 한 전 총리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9 [내일]2020년까지 주택72만호 공급 158 미호 2011.06.16 19562
548 [뉴스1] 공공운수노조, '교통카드 사업 공영화' 촉구 272 서울시당 2012.07.24 18781
»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한겨레] 104 서울시당 2010.04.13 18568
546 야권, 선거연대 합의안 하루 만에 '휴지조각' [아시아경제] 274 서울시당 2010.03.18 18063
545 `공짜 무선인터넷` 공약 표심 잡는다[전자신문] 167 서울시당 2010.03.16 17905
544 "강력한 진보정당으로 재집권 막아야" [레디앙] 302 서울시당 2010.02.01 17871
543 노회찬의 트위터 친구들, 선거법 위반일까 [오마이] 261 서울시당 2010.02.08 17845
542 "서울시립대 개혁해 학벌사회에 도전" [레디앙] 77 서울시당 2010.03.19 17587
541 초중고 ‘무상급식’ 공약 판친다[세계] 198 서울시당 2010.02.16 17452
540 [내일] 임대주택 8만호 추가 가능할까 206 냥이관리인 2012.01.10 16849
539 현직은 '정책 일관성' 도전자는 '일자리·복지' [한국] 147 서울시당 2010.02.04 16567
538 [오마이]양화대교, 직선화 한 달 만에 다시 휘어진다 231 서울시당 2011.05.26 15456
537 대통령 박근혜·서울시장 오세훈 1위[세계] 123 서울시당 2010.02.01 14770
536 한명숙 “어울림의 리더십…‘4대강’ 막고 복지 힘쓸것”[한겨레] 158 서울시당 2010.05.03 14711
535 [MBC] 오늘 중학교 1. 2학년 일제고사 실시... 학부모단체 거부 368 서울시당 2008.12.23 14487
534 지방선거 `와이파이` 이슈 부상[디지털타임즈] 64 서울시당 2010.04.13 14424
533 [세계일보] 서울시, 주민감사 청구인 명부 유출? 191 서울시당 2012.09.04 14398
532 [데일리중앙] 진보신당, 서울시 주민감사청구 청구인명부 유출 규탄 429 서울시당 2012.09.04 14279
531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누적 대기자 16만 넘어"[아시아경제] 225 서울시당 2010.04.06 13905
530 최대 승부처 수도권,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SBS] 69 서울시당 2010.03.05 130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