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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철거지역 석면 천지… 어린이집 등 속수무책 노출

ㆍ서울시 “석면지도 제작”… “공허한 약속” 비판

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1구역 내에 위치한 성동구립 ‘홍익 어린이집’.

만 2~5세의 마스크를 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공사장 펜스 사이로 위험하게 등원하고 있다. 어린이집 주변에선 뉴타운 개발을 위해 포클레인을 동원한 철거가 한창이다.

쉬는 시간이면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몇달째 창문을 걸어잠근 어린이집 내부에서만 지내고 있다.

최병천 학부모대책위 부회장은 “다 나은 아토피가 재발하고 기침·가래가 빈번해져 조사해 보니 분진과 석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형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믿었는데 오히려 건강만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환경연구소는 최근 어린이집과 통학로 등을 7차례 조사한 뒤 “18개의 고형, 먼지 및 토양, 대기 등의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9곳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아이들에게 석면과 비산먼지에 노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120여명의 원생이 다니는 이 어린이집은 지난 5월 이주가 예정됐지만 이주할 건물의 건설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대체지로 이사하는 10월 말까지 이곳에서 운영되어야 한다.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환경단체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의 조속한 이전과 이전 완료 시까지 공사 중지 등을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1년까지 약 40억원을 들여 시가 소유한 모든 건축물의 석면 사용 실태를 조사, ‘석면 지도’를 만들어 보급한다는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또 왕십리 뉴타운 1구역의 경우 석면이 발견된 곳은 철거공사를 중지했으며, 어린이집 주변 50m 이내는 철거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 ‘석면 지도’ 제작은 법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오세훈 시장이 2007년 ‘석면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지 2년이나 흘렀지만 120명의 아이들이 석면에 둘러싸인 어린이집으로 통학하는 동안에도 대책이 나오지 않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심혜리기자 gra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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