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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장례식, 9일 12시 서울역광장서
서울광장 사용 무산…4대종단-야4당 등 공동장례위원장 맡아
2010년 01월 05일 (화) 17:16:49 손기영 기자

오는 9일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를 앞두고 ‘용산 범대위(이하 범대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우선 장례식 장소부터 문제다. 당초 범대위는 서울광장에서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는 2월 15일까지 열리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체험관’ 행사를 이유로, 장소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광장 안 내줘

결국 서울광장에서 장례식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범대위는 9일 낮 12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류주형 범대위 대변인은 “서울역 광장은 장소가 비좁은 편이어서 많은 추모객들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어렵다. 서울시 측에 계속 서울광장 사용을 요청해보겠다”고 말했다.

고 이상림 씨의 아들 이충연 씨 등 구속자들과 명동성당에서 머물고 있는 박래군, 이종회 공동집행위원장과 남경남 전철연 의장 등 수배자들의 장례식 참석 문제도 고민거리다. 우선 범대위는 구속정지 신청을 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또 수배자들의 장례식 참석을 경찰에서 그대로 내버려둘지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5일 용산 현장에서는 '용산 장례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손기영 기자)  

또 지난 4일에는 검찰이 "남일당 건물을 무단 점거하고 재개발 공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를 들어 전철연 회원 9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고인들의 장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이 같은 횡포에 대해 범대위는 “정권이 뒤통수를 쳤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범대위는 5일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 장례위원회(이하 장례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본격적으로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조희주, 이강실 범대위 공동대표가 상임장례위원장을, 이해학 목사, 청화 스님 등 4대 종단 대표자,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 야4당 대표자, 배은심 여사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한도숙 전농 의장 등 시민사회 인사들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장례 준비하는 중에 전철연 회원 무더기 기소

장례위원회 측은 9일 오전 9시에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치른 뒤 오전 11시부터 장충단 공원 방향으로 운구를 진행해 퇴계로를 거쳐 장례식장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장례를 진행한 뒤, 오후 3시에는 용산 참사 현장에서 노제를, 오후 6시에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앞서 오는 6일 오후 7시 용산참사 현장에서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마지막 추모미사가,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도예배가 열린다. 이어 8일 오후 4시에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식이, 오후 7시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마지막 추모 문화제가 진행된다.

범대위는 5일 오후 2시 용산참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장례위원 및 장례식 적극 참여 △범국민 추모주간에 용산 분향소 및 각 지역에 설치되는 분향소 조문, 시민사회단체는 추모성명 발표 및 추모 플래카드 부착 △수도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는 장례식 당일 사무실 업무 전면 중단 및 장례식 일정에 동참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장례위원회는 ‘대정부 메시지’도 발표하고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수많은 시민들이 참가하는 영결식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시청광장을 개방하라”며 “정부는 불구속 기소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철거민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밝혔다.

장례위는 이어 “정부는 상주 이충연 씨를 비롯한 구속자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할 수 있도록 구속집행정지를 실시하라”며 “수배 상태에 있는 남경남 전철연 의장, 이종회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의 장례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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