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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으로 뽑자"
이상규 민노당 예비후보 제안... 민노당 "후보 본인의 생각"
이경태 (sneercool) 기자유성호 (hoyah35) 기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당 모든 예비 후보가 경쟁하는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하고 있다.
ⓒ 유성호
이상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이 9일 제3의 시민기구가 선거관리기구가 돼 야권 예비후보 모두 경쟁하는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을 제안했다. 그가 지난 2월 25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제안한 '당내 경선 없는 국민경선 제안'의 구체적 방안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밀실에서 정당 간 협상에 의해 나눠먹기로 해서는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며 ▲공개 ▲참여 ▲인물 등 '국민감동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3대 원칙'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이 3대 원칙을 실현하는 가장 좋은 방식은 제3의 시민기구에서 관리하고 서울시민 중 적정 규모의 선거인단을 모집, 민주진보세력의 단일후보가 되고 싶은 각 당의 모든 후보가 출마하여 후보 단일화를 실현하는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이라며 "본선 전인 4월 말까지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으로 국민 감동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실현하자"고 호소했다.

 

"각 당 모든 예비후보는 시민참여경선으로 후보 단일화하자"

 

이 위원장은 우선 경선을 관리할 '제3의 시민기구' 구성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5+4'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4개의 시민단체가 '제3의 시민기구'의 초동주체가 되고 이후 여타 참여를 원하는 단체에 문호를 개방해 '민주진보세력의 서울시장 단일화 운동본부'를 크게 꾸리자"고 제안했다.

 

또 그는 "야 5당은 서울시장 단일화 운동본부의 경선에 각 당의 모든 (예비)후보를 등록시키고,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 외에 그 어떤 후보도 각 정당의 후보로 내세우지 않을 것을 약속하자"며 각 당의 내부 경선 과정에서 후보가 이탈할 가능성, 5+4 회의의 파행으로 야권 연대가 파기될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정당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것 ▲서울시민들의 광범위한 참여 보장할 것 ▲서울 25개 구민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돼야 할 것 ▲선거사무를 실제로 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 등 선거인단 구성 4대 원칙을 제시하며 최소 규모로 10만 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일정 기간을 정하고 선착순으로 인터넷을 통해 선거인단을 모집하면 된다"며 "3월 중순까지 '5+4'회의의 시민사회단체 4곳이 '서울시장 단일화 운동본부' 구성에 합의하면 3월 말까지 선거인단 모집에 나서면 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또 "TV, 인터넷 언론 방송 토론 등 공직선거법에서 가능한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을 모두 허용하고 이후 온라인·모바일 투표 등의 방식을 통해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며 "현장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허가 여부를 판단해 진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정당 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 기구 구성' 등 쟁점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이미 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선관위는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에 대해 ▲정당 간 후보 단일화 가능 ▲제3의 기구를 구성해 온라인단으로 선거인단 구성해 후보 선출하는 방식 가능 ▲예비후보자로서 선거운동 및 시민단체 등의 주관 토론회 가능(TV토론은 선관위 및 방송사와 협의사항) ▲모바일 및 온라인 투표 가능 등의 답변을 보냈다.

 

민주당의 '공론조사', 진보신당 '선(先)합의 후(後)협상'에 맞설 카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상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 유성호
이상규

그러나 이 위원장은 "제3기구 시민참여경선'은 '5+4'회의에서 민노당이 제안한 바 없는 후보 본인의 생각"이라며 '5+4'회의에서 최종 합의될 단일화 방안에 승복할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5+4'회의에서 야 5당의 선거연합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미와 정치합의에 의한 단일화는 안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며 '5+4'회의 일각에서 주장하는 '공론조사' 방안과 '선(先) 합의에 의한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노회찬 대표와 심상정 전 대표가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진보신당은 두 곳 중 한 곳이 '선(先) 합의'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5+4' 회의의 민주당 협상책임자인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지난 8일 여론 조사에 집단 토론을 합친 '공론조사' 방식을 후보 단일화 방안으로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에서 이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논의한 뒤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은 "'5+4'회의에서 논의돼야 할 문제가 테이블 밖에서 들어오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3월 4일의 중간합의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단일화할 수 있는 지역을 먼저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합의정신에 기초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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