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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르네상스 전도사가 서울시 대변인?'
대변인에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 임명…시민단체 반발
2011-11-02 11:08 CBS 하근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행한 정무라인 인사부터 곤경에 빠졌다.

박 시장은 자신과 함께 앞으로 2년 8개월간 서울시정을 이끌 정무부시장에 김형주 전 박원순 캠프 상황실장(48), 신설된 정무수석 비서관에는 기동민 전 박원순 캠프 비서실장(45)을 각각 내정했다.

또 정책특보에는 서왕진 캠프 정책단장(46), 정무직이었던 대변인에는 행정직 공무원인 류경기 한강사업본부장(51)을 임명했다.

이른바 가장 시급한 정무라인의 '빅4' 인선이 모두 끝난 셈이다.

문제는 류경기 대변인의 발탁.

29회 행정고시 출신인 류 대변인은 2007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2008년 경영기획관, 2009년 디자인서울 총괄본부 부본부장, 2010년 9월 문화관광 디자인본부 디자인 기획관을 거쳐 지난 1월부터는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른바 오세훈 전 시장 재직시절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특히 오 전 시장의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서울과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박 시장은 가칭 한강복원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오 전 시장이 류 대변인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강 예술섬과 서해연결 한강주운사업 등 사업들을 불필요한 전시성, 토건성 사업으로 분류해 모두 백지화하고 이미 완공단계에 들어선 세빛둥둥섬은 매각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

대변인은 한마디로 서울시의 '입'인데 이제 그가 며칠 전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대부분의 사업들을 모두 부정하거나 "전시성· 토목성 사업이므로 잘못됐다"는 얘기를 대외적으로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에서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강운하백지화 서울행동은 "류 본부장은 한강운하는 무궁무진한 미래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타당성이 없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등 공개적으로 한강운하 전도사 역할을 해 왔던 인물"이라며 임명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공무원노조 서울시청지부도 "지난 오 전 시장이 서울시정을 난파시키는데 일정 역할을 한 인물이 중용된 것은 오세훈식 시정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박 시장의 선거공약과 상반된 인사"라며 시정쇄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총괄부서장을 대변인으로 앉힌다는 것은 이변"이라며 시정철학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논평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류 대변인이 기획분야 및 현장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한 대처능력을 갖춰 대변인으로 적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그를 발탁한 배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cbsh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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