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55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광화문광장은 ‘신 관변광장’?
사용신청 100%가 정부·기관…민간단체는 아예 안받아
한겨레
지난 1일 문을 연 서울 광화문광장이 서울시와 정부의 ‘관변 광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직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나 일반 시민들의 사용 신청을 받지 않으면서, 서울시와 정부기관 행사는 신청을 받거나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광장 사용 신청이 접수된 39건의 행사가 모두 관변 행사다.

14일 진보신당 서울시당이 공개한 ‘광화문광장 공공부문 수요 조사 결과’를 보면, 내년 2월까지 광화문광장 사용이 신청된 39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건이 서울시의 행사였고,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경찰청 등 중앙정부 행사가 5건, 전라남도, 종로구청 등 지방자치단체 행사가 5건이었다. 나머지 9건은 농촌진흥청 등 모두 정부 관련 기관 행사였다. 시민들이나 시민단체의 행사는 신청 자체를 받지 않았다. 신청된 행사 가운데 서울시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15~16일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이미 허용됐다.

더욱이 이들 정부와 정부 관련 기관의 행사 예정일을 빼면, 올해 말까지 행사가 없는 날은 8월31일, 11월6~30일로 모두 26일에 불과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정부와 정부 관련 기관 행사는 모두 허용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민간에 사용을 허가하더라도 행사를 열 수 있는 날은 한 달이 채 안 되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수요 조사’라는 이름으로 각종 공공기관으로부터 사용 신청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광화문광장을 위탁운영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광장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과 기준을 결정하는 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아직 민간의 신청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해우 서울시 도로행정담당관은 “광화문광장이 처음 문을 연 8월에는 시민들이 광장 그 자체를 보러 오기 때문에 전시 외에는 행사 계획이 없다”며 “광장운영시민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하는 9월부터 민간의 사용 신청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철 진보신당 서울시당 정책기획국장은 “서울시가 일반 시민들의 사용 신청은 받지도 않으면서, 서울시와 정부 행사만 신청받는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광화문광장이 서울시의 전용 마당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기사등록 : 2009-08-14 오후 07:24:19 기사수정 : 2009-08-14 오후 10:22: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오세훈-한명숙 오늘 첫 토론회, 이제부터 진검승부[sbs] 서울시당 2010.05.07 3154
488 "한명숙이 '백합'이라면 나는 '대나무'"[오마이] 서울시당 2010.05.06 2985
487 '재잘재잘' 트위터는 '표'를 물어다줄까? [오마이] 서울시당 2010.05.06 3036
486 “건강한 동네일꾼 키우자” 풀뿌리 후보단일화 확산 [한겨레] 서울시당 2010.05.06 2806
485 서울시의회도 3년8개월간 조례안 발의 1인 2.26건뿐 [한겨레] 서울시당 2010.05.06 2879
484 '바쁘다 바빠' 서울시장 후보, 민심잡기 경쟁 점화 [SBS] 서울시당 2010.05.06 3115
483 노회찬 "서울시장되면 '8+8+8'사회 만들겠다"[중앙데일리] 서울시당 2010.05.03 2965
482 대학생들 “투표로 세상 바꾸겠다” [폴리뉴스] 9 서울시당 2010.05.03 3301
481 [서울시장] 첫 재선시장이냐! 첫 여성시장이냐! 아직 안갯속 [국민] 서울시당 2010.05.03 2907
480 한명숙 "지금까진 노회찬과 물밑협상 없었다" 49 서울시당 2010.05.03 4643
479 한명숙 “어울림의 리더십…‘4대강’ 막고 복지 힘쓸것”[한겨레] 158 서울시당 2010.05.03 14852
478 선진·민노·진보신당 서울시장후보 인터뷰 [서울] 서울시당 2010.04.30 2979
477 노회찬 "뉴타운 재검토-100% 무상급식"[헤럴드경제] 서울시당 2010.04.30 2902
476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자[전자신문] 서울시당 2010.04.30 2817
475 노회찬·심상정 ‘고난의 마이웨이’[경향] 서울시당 2010.04.29 2734
474 ‘정치 무관심 세대’ 오명 벗기려 지방선거에 뛰어든 ‘젊은 피’들[시사저널] 서울시당 2010.04.29 3131
473 [사설]복지 의제 부상하는 지방선거에 거는 희망[경향] 서울시당 2010.04.28 2830
472 노회찬 “입학성적 저조하다고 졸업 우승 못하랴” [일요시사] 서울시당 2010.04.28 2865
471 노회찬,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신중하게”[시민일보] 서울시당 2010.04.28 2840
470 진보신당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긴급토론회 [뉴시스] 서울시당 2010.04.28 649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