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5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

서울 시민 울상…"소득 주는데 학원비 25.4% 늘어"

사교육비 고공 행진…서울시교육청 '학원비 상한제' 빗장 풀어

기사입력 2009-08-25 오후 12:50:07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학생들의 학원 교육비가 25.4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신당이 2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서울에 거주하는 2인 이상 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실질 소득과 실질 소비지출은 작년에 비해 각각 1.9퍼센트, 2.9퍼센트 줄었지만, 학원 교육비는 월 15만8308원에서 19만8552원으로 25.4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서울 지역의 학원비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가구당 학원 교육비가 증가한 것. 올 7월까지의 서울 지역 학원비는 전년 12월 대비 보습 학원 6.0퍼센트, 고교 입시 학원(단과) 6.1퍼센트가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퍼센트보다 3배가량 높았다.

▲ 올해 7월까지 학원비의 상승률. ⓒ진보신당 서울시당

진보신당은 "이렇게 보습학원을 중심으로 학원비가 상승한 이유는 정부의 학원 규제가 대부분 대규모 학원에 집중된 반면, 중소 규모의 학원들은 사실상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보신당은 이어서 "지난달 26일 '학원 수강료 상한제'가 헌법에 배치된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 난 데다가, 국제중·자립형사립고 등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이 사교육 시장의 확대를 유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12월, 고교 및 대학 입시와 겨울 방학이 겹쳐지면서 이같은 학원비 상승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비 고공 행진 속 '학원비 상한제' 빗장 푼 서울시교육청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1일 학원의 수강료 인상 요구가 있을 경우 상한선 이상으로 학원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학원 및 과외 교습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수강료 상한제 일괄 적용은 위법'이라는 지난달 법원의 판결을 수용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일괄 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원에 수입과 지출에 관한 입증 자료를 제출하도록 해, 공인회계사 등의 검토 분석을 거쳐 인상 요인이 투명하게 확인된 경우에만 조정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강료 상한제를 일괄 적용하고 있는 지금도 학원비를 과다 책정하는 학원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학원비가 줄줄이 인상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서울시교육청의 학원비 자율화 방침은 학원비 폭등 우려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서울시 교육청은 공교육의 사교육화를 넘어서 사교육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교육 지원청'의 위상"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학원비 상한제의 위법 여부에 대해) 아직 상급심의 판단이 남았는데도 사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문제"라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앞길 닦아주는데 열심일 것이 아니라, 아직 50퍼센트도 되지않는 관내 학교 급식 직영 실태에 대한 대책부터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명수 기자 메일보내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오세훈-한명숙 오늘 첫 토론회, 이제부터 진검승부[sbs] 서울시당 2010.05.07 3138
488 "한명숙이 '백합'이라면 나는 '대나무'"[오마이] 서울시당 2010.05.06 2979
487 '재잘재잘' 트위터는 '표'를 물어다줄까? [오마이] 서울시당 2010.05.06 3019
486 “건강한 동네일꾼 키우자” 풀뿌리 후보단일화 확산 [한겨레] 서울시당 2010.05.06 2796
485 서울시의회도 3년8개월간 조례안 발의 1인 2.26건뿐 [한겨레] 서울시당 2010.05.06 2870
484 '바쁘다 바빠' 서울시장 후보, 민심잡기 경쟁 점화 [SBS] 서울시당 2010.05.06 3106
483 노회찬 "서울시장되면 '8+8+8'사회 만들겠다"[중앙데일리] 서울시당 2010.05.03 2957
482 대학생들 “투표로 세상 바꾸겠다” [폴리뉴스] 9 서울시당 2010.05.03 3285
481 [서울시장] 첫 재선시장이냐! 첫 여성시장이냐! 아직 안갯속 [국민] 서울시당 2010.05.03 2894
480 한명숙 "지금까진 노회찬과 물밑협상 없었다" 49 서울시당 2010.05.03 4612
479 한명숙 “어울림의 리더십…‘4대강’ 막고 복지 힘쓸것”[한겨레] 158 서울시당 2010.05.03 14817
478 선진·민노·진보신당 서울시장후보 인터뷰 [서울] 서울시당 2010.04.30 2968
477 노회찬 "뉴타운 재검토-100% 무상급식"[헤럴드경제] 서울시당 2010.04.30 2897
476 서울시장 주요 (예비)후보자[전자신문] 서울시당 2010.04.30 2812
475 노회찬·심상정 ‘고난의 마이웨이’[경향] 서울시당 2010.04.29 2718
474 ‘정치 무관심 세대’ 오명 벗기려 지방선거에 뛰어든 ‘젊은 피’들[시사저널] 서울시당 2010.04.29 3113
473 [사설]복지 의제 부상하는 지방선거에 거는 희망[경향] 서울시당 2010.04.28 2817
472 노회찬 “입학성적 저조하다고 졸업 우승 못하랴” [일요시사] 서울시당 2010.04.28 2858
471 노회찬,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신중하게”[시민일보] 서울시당 2010.04.28 2831
470 진보신당 '검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긴급토론회 [뉴시스] 서울시당 2010.04.28 648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