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조회 수 23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은평 재선거 열리나? 정치권 혼돈

이재오 밑바닥 행보, 민주 김근태 손학규 등 거론, 진보신당 '예의주시'
2009년 09월 08일 (화) 17:50:33 정상근 기자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4일 <PBS>라디오 PD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은평을의 10월 재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이후 이 지역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창조한국당은 물론 야당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법원 선고일이 지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여당 사무총장으로부터 선고일은 물론 사실상 선고결과까지 언급되며 재판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선거가 열린다 해도 한나라당 후보는 이미 '행동'에 돌입한 데 비해 거론되는 야당 후보들은 출마의사조차 밝힌 바 없기에 선거가 급하게 진행되는 것 자체가 야당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이 지역에 구체적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민주당과 진보신당은 현 상황에 대한 대응방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은평을에 재보궐선거가 확정이 되더라도 그 기한이 매우 짧아 선거를 준비하지 않을 수도,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선거를 준비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은평선거 기정사실화

한나라당은 이미 재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권·언론 일각에서 은평을이 이번 재·보선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답했으며, ‘한나라당의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번엔 이 전 최고위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답한 바 있다.

여기에 국내로 돌아와 정계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최근 은평을 지역을 누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은 주변에 “입각이 아닌 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사진=문국현 의원실)
그러나 이에 대해 창조한국당은 연일 ‘사법살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8일 <BBS>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여당 사무총장이 대법원이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될 재판일정, 결과를 확실하다는 듯 방송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누가 주심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재판 결과를 정해놓고 있다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 독립성 무시도 통탄할 일이며 정적에 대한 사법살인”이라며 “유죄설을 유포해 국민들에게 세뇌시키고 여론으로 재판을 해버리면서 사법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야당들 역시 장광근 사무총장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대법원 선고일이 지정되지도 않은 사건의 결론을 집권당 사무총장이 알 수 있었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도 7일 “사법부에 여당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장광근 사무총장의 부적절 처신은 매우 유감”이라며 비판했다.

김근태 손학규 등 거론

그러나 이와 별개로 민주당에서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손학규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등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 맞선 거물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고 진보신당에서도 심상정 전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가 거론되는 등 각 정당별로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질 경우’에 대한 대책이 수면 밑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진보신당의 경우 은평당원협의회에서 6일 워크샵을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당의 한 관계자는 “원래 계획되어 있었던 워크샵”이라며 “정세가 있는 만큼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논의’의 수준은 아니”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신언직 서울시당 위원장은 “대법원 판결이 미정인 상황에서 어떤 멘트도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으나 “만약 선거가 열린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려 한다. 현재로서는 예의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도 “예의주시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상정 전 대표도 현재 상황을 보고 있으며, 향후 행보는 당과 의논하여 결정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9 현직은 '정책 일관성' 도전자는 '일자리·복지' [한국] 147 서울시당 2010.02.04 16604
568 허인 "진보서울시장 위해 뛸 것" [레디앙] 48 서울시당 2009.09.30 4903
567 행동하는 시민만이 '광장'을 살릴 수 있다 [오마이] 51 서울시당 2009.08.13 12909
566 한명숙, 오세훈 맹추격 [뷰스&뉴스] 148 서울시당 2010.04.12 9558
565 한명숙, 서울시장 도전과 남은 과제[아시아경제] 181 서울시당 2010.04.22 22281
564 한명숙, 20~40대 50% 이상 지지받아 오세훈 맹추격[한겨레] 104 서울시당 2010.04.13 18627
563 한명숙 범야권 단일후보땐 지지율1위 오세훈 9%p 추격[한겨레] 49 서울시당 2010.02.16 4581
562 한명숙 “어울림의 리더십…‘4대강’ 막고 복지 힘쓸것”[한겨레] 158 서울시당 2010.05.03 14788
561 한명숙 ‘무죄효과’…오세훈과 4.5%p차 [한겨레] 336 서울시당 2010.04.12 28258
560 한명숙 "지금까진 노회찬과 물밑협상 없었다" 49 서울시당 2010.05.03 4588
559 한명숙 "6월 2일 심판의 날, 맨 앞에 서겠습니다" [오마이] 36 서울시당 2010.03.02 12481
558 한나라당도 '무상급식' 소용돌이[프레시안] 39 서울시당 2010.02.24 4716
557 한나라 의원·선거출마자 트위터 하라 [매경] 55 서울시당 2010.02.08 3959
556 한국사회포럼 27~28일 서강대에서[프레시안] 40 서울시당 2009.08.27 12055
555 트위터, 지방선거 돌풍변수 되나 [매일경제] 74 서울시당 2010.02.04 12420
554 트위터, 새로운 정치수단으로 급속 확산[미디어오늘] 34 서울시당 2010.02.16 4231
553 터전 잃고, 생명 잃고 용강동엔 ‘철거 한파’[경향] 53 서울시당 2009.12.17 5270
552 최대 승부처 수도권,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SBS] 69 서울시당 2010.03.05 13127
551 초중고 ‘무상급식’ 공약 판친다[세계] 198 서울시당 2010.02.16 17514
550 처음 용산 찾은 오세훈..."기념사진 찍으러?" [오마이] 59 서울시당 2010.01.11 638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