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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잇따른 기관사의 죽음,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막아야 한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기관사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 2003년 두 명의 기관사가 공황장애와 신경정신질환으로 목숨을 끊은데 이어 지난해와 올해 사이에 3명의 기관사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목숨을 끊은 기관사 정씨도 1인 승무와 승객들의 잦은 민원신고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한다.

도시철도 기관사의 정신건강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하지만 많은 기관사들이 자살을 떠올리고 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 게다가 도시철도 조직문화의 강압성 등도 기관사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지하철최적근무위원회를 설치하고, 올해 3월 '서울지하철 종사자 최적근무를 위한 권고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노사는 '기관사 처우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19개 항목에 합의했다. 하지만 권고안은 수용되지 않고 있으며, 처우개선 합의사항 역시 이행이 되지 않고 있다.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지를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게다가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기관사의 처우개선 문제는 서울시민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인 노력을 기대한다.

지하철 기관사로 일하다 생을 달리한 노동자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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