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은 해제됐지만…주민 7명 기소되고 벌금 구형받아

전국을 몰아쳤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은 권력자들과 토건족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의 피와 눈물을 짜냈다. 노동당 당원들은 전국 각처에서 이 터무니없는 사업에 반대하며 서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그중에서도 의정부 뉴타운 반대투쟁을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뉴타운 계획 취소를 이끌어낸 목영대 위원장의 활동이 주목된다.

<사랑과 혁명의 정치신문 R>에서 목영대 위원장의 뉴타운 반대투쟁 일지를 연재한다. 주민들과 함께 고락을 같이 하며 지역사업의 모범을 만들어낸 목영대 위원장의 격렬했던 투쟁의 시간들을 돌아본다.


2013년 가을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날씨였다. 점심나절 볕이 좀 들었는데도 약간 쌀쌀해진 바람이 떨어진 기온을 알게 해주었다. 하긴 날씨가 차서라기보다는 마음이 서늘해서일지도 모른다. 멀리서부터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이 더 먹먹해졌다. 거동 불편한 칠순 노구의 어르신들이 괜시리 측은해 보인다.

“좋은 시절 다 갔어.” 허허롭게 웃으시는 분은 일흔 다섯 되신 이동순 여사님. “내 원래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거 좋아했는데….” 편히 쉬셔야 할 연세에 몇 년 동안 뉴타운 싸움을 쫓아다니시다가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을 하셨다. 그분의 웃음소리가 한탄처럼 들려왔다. 팔순을 눈앞에 둔 박준호 대표님이 그나마 좋아진 모습으로 오신 것은 다행이었다. 심장이 좋지 않아 올 봄에 큰 수술을 받으신 후 잘 걷지도 못하셨던 분이다. 우렁차게 인사를 하는 소리에 돌아보니 김순례 여사님이시다. 여전히 화려한 외모로 씩씩하게 다가오신다. 일흔 둘의 연세가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뉴타운 반대투쟁의 전사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093341504a9e5d614a8bea1009275a89_QXpRSZFi6uvK7vJidZUTyL.jpg ▲ 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와 함께 논의 중인 목영대 위원장
날씨는 서늘하고 속도 여전히 답답하지만 우리의 일이 결론을 맺을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2013년 9월 12일, 의정부 법원 앞에 그렇게 우리들은 모였다. 이날은 2년 전에 있었던 의정부 뉴타운 반대 농성에 대한 결심공판이 있는 날이었다. 2011년 3월 29일, 의정부 뉴타운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농성을 진행하였다. 며칠 간 밤을 새워가며 농성을 하고 있던 중, 4월 1일 새벽 경찰이 들이닥쳐 농성장을 철거했고 농성하던 주민들을 연행하였다. 이때 나와 김순례 여사, 장경태 씨는 유치장에 수감되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폭력 및 현주건조물침입 점거, 퇴거 불이행 등의 사유를 들어 나를 비롯해 모두 7명의 주민들을 고소하였다. 약식재판에서 우리 7명에게 떨어진 벌금은 총 1,200만원이었다. 우리는 즉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뉴타운 계획이 철회된 후에도 안병용 시장은 끝내 고소취하를 하지 않았고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어르신들의 얼굴은 다행히도 담담해 보였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나와 주민들은 법원 앞의 김성훈 변호사 사무실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기왕 여기까지 온 것, 이깟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의 싸움은 이미 승리했다. 주눅들 필요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한 것이 죄가 되는 현실에 분하고 억울할 뿐이었다. 주민들 역시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결심공판이거든요.” 얼마간 이야기가 있은 후 재판으로 화제를 돌렸다. “판사가 우리에게 최후 변론하라고 할 거에요.” 주민들이 입을 다문 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이들과 함께 했던 수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그건 아마도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내 삶의 한 부분을 채우게 될 것이다. 

잠시 숨을 돌리고 말을 이었다. “마지막이잖아요. 우리 할 말 있음 다 합시다. 여러분들도 하시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오늘 그냥 다 속 시원히 이야기하세요.” 주민들은 당연하다고 맞장구 친다. “그럼, 그래야지. 우리가 뭐 잘 못한 게 있남?”

그렇게 차 한 잔을 하고 법원으로 향했다. 재판정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모여 있었다. 우리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하며 다가와 손도 만지고 어깨도 두드린다. 모두 뉴타운 반대운동을 하면서 크고 작은 고초를 함께 했던 사이이다. 분기별로 한 번씩 열리던 재판 때마다 언제나 20명 이상씩 주민들이 와주셨다. 그러다보니 재판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임처럼 되어버렸다. 

이날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능6구역 정영섭 선생님, 가능8구역 김재환 고문님, 금의5구역 노재경 총무, 금의3구역 팽동진 대표, 가능5구역 한상문 대표, 김선례 여사님부부, 가능2구역 이병구 대표, 가능2구역 이홍식 씨, 가능2구역 총무 장원철 씨 등등 구역대표와 가능동, 금오동 주민들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 얼굴을 마주했다. 말이 무서워 투쟁이니 싸움이니 했지, 그 모진 시간에 휩쓸렸던 이 사람들은 그냥 선하고 상냥한 동네 사람들일 뿐이었다.

“내 집에서 죽게 해주오”

2년 6개월을 끌었던 재판이 이제 종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동안 겪은 온갖 고단한 일들이나 이래저래 몸으로 부딪쳤던 일들에 비하면 재판정에 서 있는 것이 그다지 힘들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이 법정이라는 곳은 끝내 익숙해지질 않는다. 여러 차례 재판과정을 거쳤음에도 주민들의 표정에는 살짝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년 6개월이 흐르는 동안 담당 검사와 판사가 세 번씩이나 바뀌었다. 

그러나 공소사실이 바뀐 것은 없었다. 결심공판에서까지 검사는 약식재판에서 부과했던 1,200만원의 벌금을 그대로 구형했다. 이건 억지였다.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관계는 재판 내내 말썽이었고 상대편 증인조차 명확하게 앞뒤를 맞추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구형이 이 모양이라니. 검사는 주민들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 채 판사를 향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구형은 약식재판 결과와 동일합니다.”

판사가 최후 변론을 하라고 주문했다. 방청석이 고요해졌다. 사람들의 숨소리만 간간히 들려온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재판장님.”

전날 밤 정리한 최후 변론을 읽어나가려다 갑자기 말문이 막혀버렸다. 오늘 이 재판정에서, 지난 몇 년 간 우리가 왜 그렇게 악다구니를 쓰면서 싸울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 재판정에 우리를 서게 만든 의정부 시장의 고소가 얼마나 명분도 없는 것인지 밝히고 싶었다.




093341504a9e5d614a8bea1009275a89_J2hX3A2QuqmzO62.jpg ▲ 언제나 집회에 앞장섰던 가능8구역 김재환 옹
“재판장님, 이번 공무집행방해로 재판받는 어르신들은 단순한 개인들이 아닙니다. 이 분들의 뒤에는 내 집을 지키고, 생활터전과 공동체를 지키고자 뉴타운을 반대한 3,601명의 토지 등 소유자가 있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하면 1만 명에 달하고, 뉴타운 개발로 쫓겨나야 하는 세입자들을 포함할 경우 수만 명의 주민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이후, 2012년 10월 9일 가능지구에 이어 금의지구가 해제될 때까지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한겨울에 눈발을 맞으면서 집회를 하기도 했고,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 반대서명을 받으러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뉴타운 찬성을 주도하는 자식뻘 되는 젊은이들에게 당한 수모는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폭력과 협박으로 어르신들의 마음 상처는 한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피눈물 속에서 마침내 내 집을 지키고, 우리 동네를 지켜낸 것입니다.

그동안 내 집을 지키기 위한 활동 과정에서 몇 분의 주민들이 돌아가셨습니다. ….”

다시 목이 메었다. 울컥하며 턱 밑까지 올라오는 무엇을 애써 눌러야 했다. 온갖 수모와 폭력을 당하고 다친 사람들, 끝내 오늘을 함께 하지 못한 사람들까지 그들의 얼굴과 이름이 한꺼번에 떠올랐다. 입을 다시 열기까지 잠시 숨을 고르는 그 잠깐의 시간이 한없이 길게 느껴졌다.

“가능7구역 대표로 활동하시던 임성완 대표님, 가능1구역에서 열심히 반대운동에 참여한 어르신이 기억납니다. 또한 몸과 맘의 상처로 쓰러진 분들도 한두 분이 아닙니다.  가능8구역의 전일강 고문님, 김영환 선생님, 추진위 폭력으로 다친 김옥강 여사님, 자식 같은 찬성 측 젊은이들의 폭언과 인격모독 등으로 한이 맺혔던 안계영 선생님, 몸싸움까지 하셨던 박준호 대표님….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수많은 희생과 헌신적인 활동으로 지금의 가능, 금의 지구를 지켜낸 것입니다.”

“시청로비에서 농성이 공무집행방해라고 의정부시장이 고소하였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는 특별하게 대접해 달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7-80대 어르신들의 하나같은 요구는 ‘내 집에서 여생을 마무리 하게 놔두라’는 것입니다.”

3년의 마무리

커지는 목소리를 스스로도 느꼈지만 억제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주민들이 그렇게 고통을 받아야 했고 어째서 죄인이 되어 이 법정에까지 서게 되었는지, 이걸 밝혀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었다. 

의정부시청 로비농성은 사실 지도부가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가능, 금의지구가 경기도 재정비촉진 지구로 지정되어 고시를 앞둔 상황에서 주민들이 절박한 마음으로 시장면담을 하러 몰려갔다가 면담성과가 없자 우발적으로 눌러앉게 된 것이었다. 주민들이 시청로비 농성을 하는 나흘 동안, 의정부시는 주민들의 요구는 외면한 채 오히려 주민들의 해산과 농성해체, 그리고 주도자들의 연행과 고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시장면담 요청을 누가 거부하였습니까? 만날 약속이라도 잡아달라고 시장 비서실장에게, 자치행정국장에게, 경찰간부들에게 요청하였습니다. 약속일정만 잡으면 당장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호소하고 요청하였는데 누구도 들어주지 않고 시간만 가도록 하였습니다. 결국 의정부시장과 경찰간부 등 대책위에는 아마도 검찰도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이참에 뉴타운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도부를 한꺼번에 분리하고, 처벌하려고 한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격하게 말을 이어가다 한 숨을 몰아쉬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말을 더 이어나갈 수가 없었을 테니까. 이 재판 자체가 잘못된 것이므로, 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인내하기 어려웠으므로, 숨이라도 한 번 크게 쉬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까.

그 며칠의 농성기간 동안, 주민들은 날마다 음식을 해오고 함께 모여 앉아 구호를 외치고, 노래도 부르고, 현장토론을 통해서 주요사안에 대한 결정을 했다. 각처에서 연대방문도 이어졌다. 7-80대 어르신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공서에서 데모도 하고 농성도 하는 경험을 했다. 차가운 시청 로비 시멘트 바닥에 몸을 누이며 ‘의정부시에서 하라고 하는 건 한 번도 거부해 본적이 없었는데’라며 모여앉아 서로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주장해 보았다. 평상시에 동네에서 서로 눈인사만 건네던 이웃들이 이제 우리는 하나, 우리는 동지라는 뜨거운 마음으로 ‘진짜 이웃’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뉴타운, 재개발등 전면철거 방식으로는 주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할 수 없다는 건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의 뉴타운 지구 12개시 23개 지구가 7개시 13개 지구로 축소되고 나머지는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지금도 뉴타운,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 개개인의 생활터전이고, 노후대책이고, 마을 공동체의 근간인 내 집을 그 누구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뉴타운지구 지정부터 공청회, 주민의견 수렴 과정 모두가 당사자인 주민들을 배제한 채 형식적인 절차에 따라서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던 뉴타운 재개발을 막아낸 것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투쟁이었습니다.

재판장님. 뉴타운 재개발은 잘못된 정책으로 전 김황식 총리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도지사도 주민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가능-금의 지구 주민들이 반대했던 목소리를 반영한 겁니다.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노력한 주민들의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대화 약속을 해달라는 것조차 외면한 결과가 시청로비에서 농성한 것입니다. 뒤늦게나마 안병용 시장이 탄원서도 제출하였습니다.”

해야 할 말과 할 수 있는 말은 아직 많지만, 여기서 정리하기로 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하랴?
 
093341504a9e5d614a8bea1009275a89_L6fHeUSmKY92rugcZwcUz6L1XvkWehR.jpg ▲ 마지막 판결을 앞두고 법원 앞에 모인 주민들
“우리 동네를 지켜내는 사람은 정치인도 아니고 시장도 아니고, 동네에서 살고 있고 살아갈 주민들입니다. 이미 재판부도 의정부뉴타운반대 주민들이  가능-금의 지구 주민들의 주거권, 나가서는 의정부시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 것에 공감하였을 것입니다.  이제 어르신들이 맘 편히 살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박준호 대표님, 김순례 여사님, 장경태 씨, 이동순 씨의 최후변론도 이어졌다. 모두 지난 3년 동안 투쟁과정을 돌아보며 마음속 깊이 쌓여 있던 울분과 한을 쏟아내었다.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내 집을 지키자고 한 것 밖에 없다. 남은 생을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서 마치려 한다.”
“다 늙은 나를 시청에서 공무원이 발로 짓밟고 넘어갔다.”
“나는 그 날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도 고소당했다.”
“의정부시장은 우리가 만나자고 하는 것도 들어주지 않았다.”
“대체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

때로는 호통을 치며 때로는 울컥하며 조목조목 따지기도 하며 한 마디 한 마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재판정 분위기를 흔들었다. 재판에 참석한 나를 비롯한 모두의 최후변론이 진행되는 동안 판사도 검사도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방청객에 앉아 있는 주민들도 간혹 눈시울이 붉어졌다. 나흘간의 의정부시청 로비 농성투쟁과 지난 3년여의 기나긴 투쟁과 수많은 사연들이 주마등처럼 모두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땅, 땅, 땅’ 소리가 법정에 울려 퍼졌다. 

“결심선고일은 10월 17일입니다.” 젊은 여성판사의 건조한 목소리가 선고일을 알렸다. 그 선고일은 다시 10월 31일로 연기되었다.


-계속-


[ 목영대 (노동당 의정부당협 전국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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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지금 만나러 갑니다]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정문식 1탄

    이를테면 마포에 와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는 길을 가다 우연히 뮤지션 당원을 만나 넋두리처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맥주 한 잔 마시는 상상을 했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준 게 정문식 당원이다. 우연찮게 정문식 당원을 두 번인가 술자리에...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번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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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4월 23일 서울대학교 병원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비정규실에서 일하면서 일상적으로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일상적인 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병원노동자들은 2013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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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반도체 소녀’ 故 박지연을 추모하며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미디어 충청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내가 사...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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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4.24 총파업이 남긴 것.

    내게 총파업이라는 건, 규모가 큰 노동조합이 위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앞에 붙이는 수식어. 혹은 노동절이나 노대회 때보다는 적은 노동자들이 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는 것. 딱 그 정도였다. 96, 97년도에 노동법 개악 투쟁 당시 총파업이라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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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김민 노무사의 감성 만남 ①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사건을 대리하는 직업인 노무사는 가끔 인...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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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설 것이다.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설 것이다. 참사. 그리고 1년. 2015년 4월 16일 시청광장에서 1주기 추모제가 있었다. 추모제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광장에는 발 딛을 틈도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람들은 손에 하얀 국화를 잡고 있었고, ...
    Category뉴스 부제세월호 1주기 추모제와 범국민대회 후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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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노무사의 삶을 그린 SBS 드라마 <인생 추적자 이재구>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 지난해 SBS 작가에게 뜬...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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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노동상담 사례 연재를 시작하며

    사랑과혁명의정치신문 R에 노동상담 사례 연재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안을 받은 직후 10분만에 뚝딱 10개의 소재를 정하여 이렇게 상담사례를 적겠다고 했으나 2주가 지나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조금씩 독촉의 강도가 세졌습니다. 제가 혼자서 쓰는 ...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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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3탄

    애초에 이 인터뷰가 3편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미 중요한 이야기는 다 했으니 여기서부터는 덤이다. 당과 음악 이야기를 끝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밤이 깊었지만 마지막으로 준비한 게 하나 남아 있었다.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빌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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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두번쨰 이야기

    원래는 2차로 가면 음악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나름 음악도 열심히 듣고 인터뷰도 꼼꼼하게 챙겨 보고 준비를 해 왔다. 그런데 서로 당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나보다. 왜 아니겠나? 흔한 기회가 아니다. 단편선 씨는 소주를 비워가며 거침없이 속내...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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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마침 단편선 씨의 녹취록을 풀고 있는데 그가 속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수상 소감이 멋있다. “오늘 제가 새벽 6시까지 재개발 때문에 쫒겨나게 된 라떼킹 농성장에 있었습니다...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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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나비가 되어 날아간 이유에 대하여- 희망버스재판 최후진술

    나비가 되어 날아간 이유에 대하여 - 희망버스재판 최후진술 * 이 글은 2011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주도했다는 혐의로 송경동 시인과 함께 구속 기소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희망버스 재판의 선고(2014년12월2일, 부산지법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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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말과 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말과 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에 당사자로 참여하며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에 당사자로 참여하며 소감을 몇 마디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9월18일에 ...
    Category칼럼R 부제노동당 정진우 부대표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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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인터뷰] 진보정치의 원점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라보자

    지난 8월 19일(화) <오마이뉴스>에 장석준 부대표의 인터뷰가 게재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와 협의하여 인터뷰 기사 전문을 <정치신문 R>에 옮깁니다. (홍보실) "야권연대는 '마약'... '민노당 프로젝트' 재개해야" [7.30 재보선 후 인터...
    Category칼럼R 부제[오마이뉴스]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7.30 재보선 후 인터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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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무인기 추락' 검증 포인트는?

    ▲▲ 구글어스 캡쳐 ▲ 무인기 촬영 사진(조선일보 4월 3일자, 3월 24일 월요일 오전 9:22:02 촬영) 조선일보가 4월 3일 공개한 무인기 촬영 사진이 오보라고 보도한 국민TV뉴스의 기사가 편집자 검토로 들어가며 볼 수 없게 됐다(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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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노동당, 6.4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선거연대’ 제안

    노동당은 3월 26일 오후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14년 지방선거, 진보정치의 선거연대를 묻다’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를 <민중언론 참세상>과의 협의 하에 <정치신문R>에도 싣습니다. ▲ "2014년 지방선거, 진보정...
    Category뉴스 부제“정책연대 등 ‘정치적 연합전선’ 구축해 ‘진보 3세력화’ 추진하자”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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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우리 은지’, 뜨겁게 안녕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살던 서울 동작구에서 함께 당협 활동을 했던 김종옥 노동당 동작당협 부위원장이 <한겨레21>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3일 간의 기록을 기고하였습니다(제1003호, 2014.3.24. 발행). 이에 기고자 본인과 <한겨레21>의 양해를 구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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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박은지 동지의 명복을 빌며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와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활동했던 사람 중 한명인 강상구 전 노동당 부대표가 3월 18일, 인터넷 매체 <레디앙>에 추도의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고인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레디앙>과의 협의 하에 <정치신문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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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울화병 쌓이는 가난한 진보정당의 활동가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가슴 아픈 박은지 부대표의 죽음을 보며 그 안에 투영시켜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몇일의 시간이 지났다. 마치 전업주부의 그림자 노동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우울증이 찾아오듯이 이 시대 활동가들의 부단한 노동 또한 운동사회 내외적으로 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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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진보운동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빈소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영안실, 2014.3.9.) 박은지 동지의 조문에 와주신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각자 자신의 길에서 잘 살아가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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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한 사람을 보내며

    ▲ 2014년 3월 10일 故 박은지 부대표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읊는 이용길 대표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곁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가장 젊은 패기로 앞서나가며, 가장 밝은 웃음으로 주위를 다독이던 동지가 돌연 우리 곁을 떠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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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한국 정당정치의 천박함과 우리의 존재 이유

    진주만 기습이나 한국전쟁처럼 일요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뤄진 민주당과 ‘안철수당’의 통합 소식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에서 정당 이름은 참으로 자주 바뀐다. 이름을 외울 겨를도 없이 사라지는 정당도 숱하다. 안철수 씨의 새정치연합도 그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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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실적’과 ‘경쟁’으로 멍들어 가는 한국사회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진 '직장폭력' 지난 16일 JTBC 탐사플러스라는 시사 프로그램에 경악할만한 사태가 보도되었다. 서울 시내에 소재한 한 텔레마켓 사무실에서 일어난 직장내 폭력에 대한 보도였다. 4~5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팀장’은 실적 부진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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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산에서 만난 사람들

    산에서 만난 사람들 참을 수 없는 공권력의 가벼움 밀양에 다녀온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어쩌다가 희망버스에 탑승하게 됐을까. 나의 경우엔 순전히 “안녕들”이 탄 희망버스 한 대를 편성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왜 “안녕들”이 희망버스를 타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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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사회주의 역사와 유럽 근대사

    얼마 전에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의 저서 ‘사회주의’ 서평을 쓰면서 사회주의 역사와 유럽 근대사의 관계를 간략히 언급한 바 있다. 사회주의 이념과 운동은 유럽에서 근대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 그 과정은 유럽 근대사의 주요 국면들과 밀접하게 얽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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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목영대, 뉴타운을 뒤집다⑪ 인감전쟁, 한여름의 무더위를 뚫고

    전국을 몰아쳤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은 권력자들과 토건족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의 피와 눈물을 짜냈다. 노동당 당원들은 전국 각처에서 이 터무니없는 사업에 반대하며 서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그중에서도 의정부 뉴타운 반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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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최종범 열사의 노제에서 낭독했던 조사

    최종범 열사 노제에서 권영국 변호사가 낭독했던 조사를 직접 받아 올립니다. 출처 : 최용님 페이스북에서 https://www.facebook.com/seoullabor [조사] 최종범 동지여, 노동해방열사여! 권영국(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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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도래하지 않은, 그러나 꿈꾸어야 하는 세계로의 안내서 -「사회주의, 장석준 저」서평

    제목 | 사회주의 출판 | 책세상 저자 |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초판 | 2013년 11월 30일 책세상 출판사의 개념사 시리즈 중 28번째로서 사회주의의 개념과 역사를 다룬 책이다. 10명의 사회주의자가 있다면 10가지의 사회주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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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목영대, 뉴타운을 뒤집다⑩ 뉴타운, 눈물의 싸움터

    전국을 몰아쳤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은 권력자들과 토건족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의 피와 눈물을 짜냈다. 노동당 당원들은 전국 각처에서 이 터무니없는 사업에 반대하며 서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그중에서도 의정부 뉴타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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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노동자 중심의 대정부 투쟁

    정권 퇴진 투쟁은 불가피 12월 14일에 열린 노동당 3기 전국위원회 5차 회의에서 ‘대정부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의 주된 취지는 국정원 선거 개입 등 대선 부정 시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 정권이 자행하는 사회공공성 파괴, 노동 탄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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