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보궐선거 이후 계획에 대해서
안병일 입니다.
천안 보궐선거가 당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속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충남 전체적으로 보면 작은 선거일 수 있으나 진보신당으로서는 꽤 중요한 선거였다고 봅니다.
정말로 많은 동지들이 이윤상 동지의 선거출마에 희망을 걸고 선거과정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처한 조건에서 각자 할수 있는 역할을 해주셔서 너무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큰힘이 되었습니다.
당원들의 관심 또한 많았습니다.
16.54%. 한계와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는 결과입니다.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든 동지들도 대부분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슬퍼하거나 비관하는 동지는 없습니다.(딱 한사람만 눈물을 보였죠^^)
오히려 백석현대아파트 주민들의 한숨과 아쉬움이 저희들에게 들려옵니다.
그만큼 이윤상 동지가 당선되기를 기대했던 것이죠. 어찌보면 당원들 보다 더욱 간절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윤상을 지지했던 주민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오히려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네발자전거를 매개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선거과정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번의 선거운동을 해보았지만 이번만큼 주민들과 가까이 선거운동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참으로 네발자전거의 위력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습니다.
당원의 작은 발상으로 시작된 자전거 선거운동, 무공해 선거운동은 주민들에게나 우리에게나 좋은 선물이었다고 봅니다.
때문에 비록 엄청 힘들기는 했지만 재미있고 흥겹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거가 끝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선거운동에 몰입하느라 일상적 당활동과 투쟁을 거의 못했습니다.
아직 선거운동의 피로가 그대로 남아있지만
정신과 육체을 가다듬고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은, 보궐선거 사후작업과 도당사무실 이전을 해야합니다.
선관위에 선거비용환급과 회계보고를 해야하고, 진보신당의 보금자리로 이사를 가야합니다.(우찌된게 쉴 시간이 없슈!)
선거회계 작업은 놀고있는(!) 김정진 동지가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이윤상 선대본 평가수련회도 할 계획입니다.
다음주 부터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투쟁에 본격적으로 결합합니다.
당장은 7일(토) 천안을 비롯한 지역별 집회에 최대한 당원들의 참가를 조직하여 함께해야 합니다.
10일(화)은 충남지역 총력집중이므로 모두들 천안으로 모여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충남도당의 이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합니다. 특히 재창당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충남차원에서 원탁회의든 재창당위원회든 긴호흡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틀로 전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정치활동과 재창당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활동방식도 좀 바뀔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도당의 재정상황상 2명 이상의 상근자를 두기가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상근직 위원장이 아닌 비상근 위원장으로 당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재창당 논의가 본격화되면 저의 역할도 다시 찾아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창당->총선->보궐선거로 이어지면서 지역정치활동과 당원소통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유있는 변명이므로 당원 동지들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