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6500만원으로 자전거 650대 구입했으면
진보신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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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6500만원으로 자전거 650대 구입했으면 | ||||
- 최고급 대형차 구입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관리규칙 개정 - |
1. 지난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장과 천안시의회 의장 관용차를 최고급 최신 승용차로 교체했다. 지난해 6월에 관용차량 관리규칙의 배기량 2000cc 이하로 제한하던 조항을 삭제하여 이번에 최고급 관용차량을 구입하게 되어 전국에서 제일 비싼 관용차라는 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2. 천안시의 이번 관용차 구입은 불필요한 예산낭비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유가에 허덕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아가는 일반서민들의 눈에는 쓸데없는 사치이다. 15Km 이상을 주행했고 고장이 잦아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교체를 해야한다는 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관용차량의 안전을 고려한 규정을 보완하면 된다. 그러나 천안시는 배기량 한도를 삭제했고, 이것은 관용차의 안전을 고려한것이 아니라 최고급 대형차를 구입하기 위한 치졸한 행위이다. 대표적인 전시행정이자 전형적인 관료주의 사고방식의 결과이다.
3. 어느 지자체장은 10년 넘은 관용차를 애용하고 있고, 또다른 시장들은 새로 책정된 차량구입비를 복지예산과 현장업무용 경차구입에 사용해 시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 맞추려는 행정행위는 사소할 지라도 충분히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천안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배워야할 점이다.
4. 차라리 6500만원으로 자전거 650대를 사서 직원들에게 출퇴근용으로 나눠주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니면 6500만원으로 전동휠체어 30대를 구입해서 중증장애인들에게 나눠주었으면 어떠했을까. 발상의 전환은 작더라도 큰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천안시는 배워야 한다.
5. 천안시는 관용차량 관리규정을 다시 개정해야 한다. 더 나아가 모든 관용차량을 친환경 재생에너지 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바꿨으면 한다. 천안시의 모든 행정은 바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008년 3월 19일
진보신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