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직장폐쇄 5일차 유성기업 여전히 경찰과 대치중
직장폐쇄 5일째인 22일 일요일,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에서는 유성기업노동자들과 경찰, 사무관리직 등 회사측 인원이 대치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유성기업아산지회에서는 올초부터 주간연속2교대제와 월급제 시행을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노동위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노조에서 18일 2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자 회사측에서 곧바로 노조원에 대해서만 직장폐쇄를 단행해 조합원들의 출근을 가로막았으나 유성기업 노동자들과 지역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공장에 진입했습니다.
노동자들이 공장을 점거하자 회사측에서는 경찰에 시설보호요청을 하였으며 경찰은 즉각 경찰병력을 회사 주변에 배치해 현재 노동자들과 경찰, 회사쪽 인원들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에서는 노조의 요구인 주간연속2교대제가 무엇인지, 왜 그동안 사측이 교섭에 무성의하게 대응하다 2시간부분파업 직후 바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는지 등에 대한 분석이나 설명도 없이 오직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이 조업중단 등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만 보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간연속2교대제는 24시간 쉴세 없는 공장가동으로 건강을 헤치는 야간노동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누리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요구, 저녁에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다는 당연한 요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