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정국과 관련한 충남도당 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
세월호 참사 정국과 관련한 충남도당 대의원대회
특별결의문
1.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 130일째이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고 김유민 학생의 아빠 김영오씨가 목숨을 건 단식을 시작한지 41일째이다. 그동안 전국의 400만 명의 시민들이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가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촛불은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으며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앞에는 동조단식에 나선 시민들과 분노한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2. 그러나 참사의 직접적 책임자인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기에 급급하여 속임수뿐인 특별법을 제정하려고 온갖 음모와 술수, 폭력으로 적당한 목소리와 요구를 탄압하고 있으며, 제1야당으로써의 존재의미를 완전히 상실한 새정련은 철저히 그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을 뿐이다.
3.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제대로 된 특별법을 제정하는 유일한 방법은 오직 시민의 힘뿐이다. 이렇게 제정된 특별법만이 유가족들의 아픔을 덜어 줌은 물론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만드는 최소한의 힘이 될 것이다. 노동당 충남도당은 이를 위해 온양온천역과 천안터미널 단식천막농성 투쟁 등 지역 사회 차원의 투쟁과 전국적 집중 투쟁에 적극 결합하여 힘을 모을 것이다.
4. 더 나아가 노동당 충남도당은 또 다른 세월호 참사를 불러올 예고편인 박근혜정권의 신자유주의 의료 및 철도 민영화, 각종 규제완화, 불안정-저임금-장시간 노동체계를 가속화 시킬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생태 대재앙을 불러올 고리1호기 수명 연장 등에 맞선 투쟁에도 지속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4년 8월 23일
노동당 충남도당 대의원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