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당직선거에 대한 입장
2015년 당직선거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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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 당원동지들께 평안과 건강하심을 기도드립니다
2014년은 정말 아프고 슬픈 그리고 분노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핸 희망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2015년 노동당 당직선거를 계기로 우리당이 민주노동당과의 분당이후 당원동지들과 국민에게 약속한 한국정치에서의 진보 재결집에 대해 좀 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믿고있습니다. 진보신당에서의 독자 및 통합 논쟁 시 소위 명망가인 노,심,조가 대의원회에서의 통합 부결로의 당론 결정에 반발해 탈당하는 불복에 저는 정말 어처구니 사태에 분노보다 더한 쓴맛을 느꼈습니다.
수오화 당협에서도 당시 열심히 진보신당 당협 활동을 하시던 당원들이 탈당을 하여 집행부가 마비되었고, 그 와중에서 저를 포함하여 뜻있는 당원들이 비대위를 구성하여 혼란을 수습하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우리당은 탈당의 후유증을 열정으로 수습하고 진보재창당의 길에서 사회당과 합당을 성사시키고 다른 진보적 재야 정치단체와의 통합도 시도하였으나 결국 같이하지 못하였고, 각종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은 민중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하였습니다.
노동당의 승리를 위해 활동가들이 최일선에서 열정을 다하였지만 노동당은 남뷱분단의 한국정치 상황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법적 정당성을 악용하여 유신회귀적 통치 행위로 민중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통합진보당 해산 사태에 직면하여 민주노동당보다 더 폭넓은 노동중심의 진보결집을 통해 파쇼화되고 있는 우리의 정치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 이념은 사회주의이지만 제 개인적 이념에만 머무룰 수는 없습니다. 선거를 통해 대중정치를 지향하는 한 노동당 자체만으로는 최소한의 정치
적 발언도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 저는 더 이상 노동당 독자적 당건설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헌신적인 우리 당의 활동가분들을 존경합니다.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50대 후반의 당원으로서 항시 미안함을 느끼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함께하려고 당협활동에 참여도 했습니다. 특히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제 아들뻘 되는 당원들을 볼 땐마음 편히 활동의 공간을 제공해 주지 못해 안타까왔습니다.
저는 올 2015년의 한국사회에서의 폭넓은 진보결집이 필요하고, 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길 원합니다. 진보그룹에서의 노동당이 차지하는 위상도 기 활동한 열성 당원의 힘이라고도 믿습니다. 저는 정책당대회부터 시작된 노동당의 진로 노선이 이번 당 대표 등을 포함한 당직선거를 통해, 또한 진보결집을 위한 59,000여명의 당원총투표라는 직접민주주의 투표를 통해 당의 미래를 결정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당직선거에서 “진보결집 과 당원총투표”를 공약으로 제시한 후보님들을 적극 지지합니다.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수오화 당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5일
김광룡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