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갑을오토텍 폭력사태! 검찰, 경찰, 노동부가 얼마나 '물로'로 보였으면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나?
[논평]
갑을오토텍 폭력사태!
검찰, 경찰, 노동부가 얼마나 ‘물’로 보였으면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나!
신종 노조파괴 공작으로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갑을오토텍에서 오늘 오전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기존 민주노총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를 파괴하기 위해 사측에서는 전직 경찰과 용역들을 대거 신규사원으로 채용하고 복수노조를 설립하게 한 것이다.
이렇게 설립한 사측의 어용노조가 오늘 오전 금속노조 갑을오텍 지회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급기야 폭력을 행사하여 1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부상자 중 1명은 중대한 부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다.
불과 1주일 전에 갑을오토텍 사측의 노동조합 지배개입을 조사하기 위해 검․경, 노동부 합동 압수수색을 진행했었다. 그럼에도 이번에 갑을오토텍 사측과 어용노조가 버젓이 이런 사태를 벌인 것이다. 압수수색까지 받고 조사가 진행 중인데 무슨 배짱으로 이 같은 폭력사태를 저지른 것일까?
상황이 이러니 검․경과 노동부가 사측을 봐주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돈다. 이번 압수수색도 온갖 증거와 증언을 확보하여 검․경, 노동부의 턱밑에 갖다 줘서 가능했던 것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이러니 ‘떡검’, ‘견찰’ 소리를 듣는 거고 고용노동부가 아니라 ‘고용 자본부’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수십 가지 불법을 저지르고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있는 유성기업 유시영 사장의 사례를 보건대 충남의 검찰과 경찰, 노동부의 작태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검․경과 노동부가 이런 오명을 씻기를 원한다면 이번 갑을오토텍 폭력사태에 대해 즉각적인 책임자 처벌과 엄중한 수사를 벌여야 할 것이다. 또한 불법적인 사측의 노조파괴 공작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검찰과 경찰, 노동부는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국민들에게 보여야 할 때이다.
2015년 4월 30일
노동당 충남도당 대변인 엄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