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공지]"충남당원 집담회+성토대회"를 제안합니다.
도당위원장 김용기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세상은 말할 것도 없고, 당내 상황도 어수선한 요즘입니다.
당의 진로와 관련하여 여러 입장들이 주장되고 있고 있습니다.
늘상 당을 애정과 관심으로 바라보시던 당원 여러분들께서는 약간의 혼란스러움과 분노, 짜증, 깝깝함 등등이 있으실 것으로 압니다.
도당에서도 당의 현황과 관련하여 당원 여러분의 고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고자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김형복 당원께서 당원모임을 "강력하게" 제안해 주셨습니다.
어떤 형식의 모임이 좋을지 고민이 되었으나, 모여서 함께 이야기 좀 해보자는 의미에서의 집담회, 할말은 눈치보지 말고 속시원하게 해보자는 의미에서의 성토대회, 두가지 의미를 모두 살려 [집담회+성토대회]라 해보았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형식과 분위기의 당원 모임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김형복 당원님과 기타 의견을 발표하고 싶으신 당원님들께서 먼저 주발제로 각자의 생각을 풀어 놓고, 그 이야기들을 듣고 그에 대한 당원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털어 놓는 형식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김형복 당원님 외에 주 발제에 함께 하실 당원님들께서는 사전에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형복 당원님께서는 이날 모임을 통해 정리된 생각을 문서로 작성하여 충남도당의 의견으로 대표단에게 전달하자는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다면 매우 좋은 의견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그것을 서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튼 현재 당의 상황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하실 이야기가 있으시거나, 궁금한게 있으시거나, 속이 터진다고 생각하시는 당원님들은 다음의 일시에 꼭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 2015년 6월 18일(목) 오후 7시
* 장소 : 도당사무실(늘사람)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40 소망빌딩 6층. 041-578-0518 (문화동 티브로드 중부방송 옆, 노인주간보호센터 간판이 있는 건물 6층입니다)
* 준비물 : 뒤풀이를 위한 소정의 참가비 10,000원.
아래는 김형복당원님의 제안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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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자 : 당원 김형복(천안당협)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재 우리당은 「진보결집 」이라는 이슈로 또 한차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다 지혜로운 방안이 토론과 합의를 통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다른 그룹에 대한 불신과 추론으로 논의를 방해하기도 하고
논의 자체를 무시하는 경향마저 보이면서 이것을 지켜보면 우리는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우리가 끝내 지키고, 우리 활동과 삶의 의미이고자 했던 '노동의 가치'와 '공동체의 삶'은
지금의 말다툼 속에는 끼어들 자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둑에는 '장고속에 악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나쁜 수를 둔다는 말이지요.
우리의 한걸음이 이 땅 민초들의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우리의 한걸음이 이 땅 정치에 어떤 계기로 작용할 지,
그리하여 우리가 그토록 애써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고자 했던 '진보가치'는 안녕할지,
이번 모임을 통해 당원동지들이 생각하는 바를 시원하게 털어 놓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시간을 내시어 속시원히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