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갑을자본은 또 한번 전국민을 상대로 싸우려 하는가!
[논평] 갑을자본은 또 한번 전국민적을 상대로 싸우려 하는가!
갑을오토텍지회 노동자들의 2차 투쟁 돌입을 지지한다.
지난 6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갑을자본의 노동조합 파괴 공작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이하 갑을오토텍지회)가 철야농성을 비롯한 현장투쟁에 돌입하였다.
갑을자본은 지난 6월 노조파괴 공작이 만천하에 들어나고 갑을오토텍지회의 가열찬 투쟁과 여론이 악화되자 백기투항을 하였다. 그럼에도 갑을자본은 6.23 합의 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었다. ‘노조파괴 용역깡패’를 퇴사 조치하겠다던 약속에도 불구하고 2달이 다 되어가도록 기숙사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더욱더 가관인 것은 ‘노조파괴 용역깡패’들의 기숙사 퇴거 조치 일정을 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명백하게 지난 6.23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다.
이번 갑을오토텍지회의 투쟁은 이런 지난 6.23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려는 갑을자본의 작태에 맞선 노동조합의 정당한 투쟁이다. 이번 투쟁에 대해 노동당 충남도당은 갑을오토텍지회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
아울러 갑을자본에게 엄중히 촉구한다. 노조파괴 공작을 멈추고, 6.23 노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지난 6월보다 더 강력한 전국민의 항의에 직면할 것이다.
또한 노동부와 검찰, 경찰에게 촉구한다. 갑을자본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와 엄정한 법집행을 진행하라! 노동부와 검찰, 경찰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했다면 오늘의 2차 투쟁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갑을자본의 노조파괴 공작이 없었을 것이다. 지난 6월부터 촉발된 갑을오토텍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노동부와 검찰, 경찰이다. 노동부와 검찰, 경찰의 존재 이유와 자신들의 업무가 무엇인지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기 바란다.
2015. 8. 10
노동당 충남도당 대변인 엄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