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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속보>= 또 다시 분란 조짐이 보였던 아산 갑을오토텍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11일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이하 지회)에 따르면 사측과 지회는 전날 저녁 만나 이달 24일까지 기업노조 조합원 5명 퇴사 조치와 31일까지 신규 채용자 52명 기숙사 퇴거 등에 잠정 합의했다.

기업노조 조합원 5명은 폭력사태의 주범이고, 신규 채용자 중 52명은 노조 파괴 목적으로 들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합의로 지회 소속 근로자들은 11일 정상 출근했다.

이에 앞서 지회는 9일부터 지난 6월 중순 복수 노조 간 폭력사태 이후 약속한 퇴사 조치 등의 이행을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지회 관계자는 “만약 기숙사에 거주하는 52명이 퇴거 조치를 거부할 시에는 즉각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취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당 충남도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갑을자본은 합의 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갑을오토텍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는 노동부와 검찰, 경찰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