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 장애인 평등 교육, 임시대의원대회 현장 스케치
지난 주말 11월 21일 경기도당 장애평등교육과 임시 대의원대회를 하였습니다.
장애평등교육은 오후 두시, 임시 대의원 대회는 오후 세시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오셔서 중앙당 회의실 정리와 책걸상 정리, 현수막 게첩을 도와주신 김수경, 김태식, 정윤상, 김성수 대의원께 깊이 감사인사드립니다. 특히 놀이방 매트를 직접 조립한 도*이도 정말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사전행사로 도당 장애평등교육을 맡아주신 정윤상 장애인위원회 위원장님, 연고 판매를 도맡아 해주신 최병욱 양주 당협 위원장님, 서기와 사찰을 맡아주신 김재섭 구리남양주 사무국장님, 박성한 경기도당 당기위원장님, 행사 마무리를 해주신 유용현, 성찬식 부위원장님, 장애 평등교육과 대의원대회에 대의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아동 돌보미를 해주신 양다혜, 안명진님 모두 애쓰셨습니다. 또, 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도움주신 중앙당 당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주말 바쁜일정에도 대의원대회에 참가해 도당의 중요한 결정을 함께 해주신 대의원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먼저. 장애평등 교육은 장애인위원회 정윤상 위원장께서 머리 속에 쏙속 들어오고 알아듣기 쉽게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장애인위원회 최고의 명강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애인 인권에 대한 정치, 사회적 차별 사례, 장애인 정책 및 제도, 진보적 장애 운동의 의미와 역사, 장애 관련 당헌 및 당규 해설 크게 네가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생활 속에서 무심결에 사용하는 몰지각한 장애의 다른 표현, 특히 '장애 극복'(장애가 과연 극복 가능한 대상인가?)와 다수가 장애인이고 소수가 비장애인인 세상에서 비장애인이 겪는 불편에 대해 다룬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RzGogFrBErY), 그 동안 있었던 당내 장애인 차별 사례와 노동당의 역할은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습니다. 아직 이 동영상을 안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보실 것을 권합니다.
당일은 오후 4시에 강신명 경찰청장 고소고발인 모집 정당연설회가 있었기 때문에 구교현 당대표가 3시 대의원대회 축사를 하고 정당연설회와 집회장으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장애평등 교육이 참가자들을 기다리며 늦게 시작된 바람에 장애 평등 교육 강사님과 참가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먼저 구교현 당대표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사정을 양해를 해주시고 질서있게 자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대회에 참석한 구교현 당대표는 정당연설회와 집회참가를 위해 대의원 동지들께 짧은 인사와 축사를 전하고 정당연설회, 집회장소로 향하였습니다.
구교현 당대표는 오늘 민주노총이 침탈당했다, 정당연설회때 공권력이 당대표까지 끌어내리는 현 시국은 노동당에 아직 힘이 남아있는지, 남아있다면 어느정도까지를 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시기인듯하다, 백남기 선생이 쓰러졌어도 투쟁 현장에 등장하는 정당은 우리 노동당 밖에 없다, 이젠 단순히 투쟁에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전망을 내어야할 시점이라며 그 고민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만드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대의원대회 사전순서로 경기도당 부위원장이자 사무처장을 겸임하고 있는 제가 강신명 경찰철장 살인미수 형사 고발 공동 고발인 모집안내와 인력기금, 경기도당 강화 특별당비 취지설명 및 모금 안내를 하였습니다. 당의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고 더욱 활력있는 노동당 사업의 집행을 위해대회가 끝나자 마자 신청서를 내어주시고 앞으로도 내어주실 대의원, 당원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경기도당 대의원대회에 앞서 나도원 경기도당 위원장은 대회사로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 대의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두달된 새내기 위원장 나도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여기 새로 선출된 성찬식 부위원장님과 유용현부위원장님 앞으로 나오셔서 같이 인사하시죠. 도당이 어려울 때 고생해주신 유용현 동지와 새로 당선되신 성찬식 동지입니다. 당이 혼란이 있기는 했지만 빠르게 수습이 되었습니다. 경기도당에서도 우려했던 만큼 탈당이 많지 않았습니다. 사무실도 수원에서 중앙당으로 올라오면서 재정상의 어려움도 조금나아졌습니다. 특히, 근래에 헬조선 탈옥선 전국 투어를 통해 노동당은 활력을 되찾고 노동당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전하고 있고 경기도당도 지역 곳곳에서 정당연설회와 캠페인을 하며 국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남기 어르신, 45일째 단식 중인 콜트콜텍 노동자, 높은 곳에서 투쟁하고 계시는 동지들이 있고 노동당이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경기도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중에서도임시 대의원 대회에 오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다음으로, 모범당원 시상이 있었습니다. ‘헬조선 탈옥선’을 타고 전국을 순회한 김재섭, 정양현 당원께 모범당원상과 상품을 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정양현 당원은 수원오산화성 당협 행사 진행을 하느라 본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였고 서태성 당협 위원장이 대리 수상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대의원대회 후기를 올립니다.
나도원 대회 의장은 회의 성원을 확인하고 안건순서 확정에서 보고안건을 먼저 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사무처장의 당원 현황보고(당원수, 당권자수, 후원당원수, 입탈당 통계), 재졍 현황 보고(각 항목별 수입, 지출 보고, 경기도당강화 특당비 보고), 도당 활동보고가 있었습니다. 경기도당은 정책위원회와 대변인, 문화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박충수 정책위원장, 김성수 대변인의 인사 시간도 있었습니다.
박충수 정책 위원장은 정책위원장을 처음 부탁 받고 집행부가 사퇴한 마당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했다며 좋은 의견들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성수 대변인은 대변인직을 맡고 매일 아침 경기지역 언론을 둘러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며 도당과 당협 발굴한 이슈와 정책위의 정책을 논평을 모아 의미있는 논평을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제 본 안건 심의 현장을 스케치 해 볼까 합니다.
경기도당 임시 대의원대회의 첫번째 안건은 경기도당 직속기관(보궐)선출의 건이었습니다. 경기도당은 지난 당대회 이후 7월에 전현직 당협 위원장, 도당 집행부들의 탈당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도당 대의원대회 직속기관인 당기위원회는 단 한명도 안남게 되었고, 예결산 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수의 결원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당일 대의원대회에서 박성한 당기위원장, 천나영, 임세병, 홍원표, 이지현 당원을, 최윤행 예결산위원장, 최병욱 예결산위원, 최인영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선출하였습니다. 위원장과 위원을 수락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성한 당기위원장은 요새 투쟁하는 노동당 속에서 당원들을 늘려가고 국민 속에 서 있는 우리 당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노동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키는 당기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천나영 당기위원은 당원가입한지 오래지 않았는데 당기위원까지 되었다며 당기위원으로 열심히 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하게 된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윤행 예결산 위원장과 최병욱 예결위원 발언하실 때는 대회 현수막이 떨어져서 보수하려고 잠시 밖에 나갔다 들어와서 사진과 말씀을 못남깁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안건으로 2016년 경기도당 총선방침안 승인의 건은 대회의장이 2016년 총에서 경기도당의 목표, 전략, 원칙, 재정에 대해 발제하였습니다. 박경환 대의원이 총선 전략의 한 곳 이상 출마와 선거 연대에 있어서 출마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였고 답변이 이어진 후 만장일치로 가결하였습니다.
이로서 경기도당은 탈당으로인해 결원이 발생되었던 당 의결기구, 집행기구, 당 직속기관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게되었습니다. 이제 힘찬 전진만 남았습니다.
노동당이 할일이 많습니다. 속전속결로 끝났던 도당 대의원대회처럼 준비는 치열하게, 결정은 신중하게, 실천은 신속하게, 어깨는 무겁더라도 발걸음은 가볍고 폭넓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족 : 대의원대회를 준비하며 든 생각 !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