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경기도당 5기 전국위원 1선거구(경기직속김포, 김포, 고양, 파주, 구리,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광명, 부천, 시흥)에 일반명부 후보로 등록한 배범호 입니다.
그리고 2016년 3월부터 당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때마침 있었던 총선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부천시흥당협과 여성위원회에서 주로 활동을 하면서 다른 지역과 다른 단위에서의 운동들에도 연대하고 있습니다. 1년여 동안 여성위원회에서 주최한 세미나와 강연회 그리고 여러 행사들을 하면서, 부천시흥당협의 워크샵에서 ‘평등문화 토론’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본 총선평가 보고서]와 [노동당 성문화 실태조사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전국순회간담회 <출구는 여(女)쪽에 있다>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그 외의 여러 집회와 당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당원들을 만나고, 의견을 나누고, 관계를 맺으면서, 그동안 가져왔었던 우리당에 대한 신뢰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그리나 한편으로는 아쉽고 걱정이 되는 지점들도 있었습니다. 당 활동을 하면서 제가 만났던 당원 동지들은 모두, 우리 당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힘을 보태어주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설득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여 만들어갈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다른 한 면에서 보이는 모습들은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고, 서로 논의하려하지 않고, 서로 설득당하지 않으려 하고, 서로를 비난하고 상처를 내는 모습들이 더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힘을 내어 계속 운동을 해나갈 수 있을까요?
제가 속해 있는 권역에서 전국위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여러 동지들과 대화를 나누고, 스스로 고민을 하면서 제가 전국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당 밖에서 개인 활동가로서 운동을 해왔지만, 다시 당 활동을 시작한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당원으로서 당의 정책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오래도록 당을 지키며 활동을 해온 당원들에 비해 부족할지도 모르는 제가 전국위원 선거에 나가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제가 전국위원 선거에 나가면서 당원들에게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당 활동경력이 짧기는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고민하고, 더 많은 당원들과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우리당의 당원들이 좀 더 생동감 있게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입니다. 당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당원뿐만 아니라,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들로 당 활동을 못 하고 있는 당원들도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약속
1. 전국위원회 안건에 대한 권역 토론회를 정례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권역의 많은 당원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설득하고 설득되어지는 자리를 통해서 전국위원으로서의 의견을 정리하고, 이를 전국위원회에서 개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