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민주노동당 안동섭 위원장은 반북,반민족, 3대세습 관련 발언, 진의 밝혀야
<논평>
민주노동당 안동섭 위원장은 반북,반민족, 3대세습 관련 발언, 진의 밝혀야
진보대통합에 보탬이 되지 않는 무례한 발언
민주노동당 경기도당 안동섭 위원장은 6월 14일 ‘6.15공동선언 발표 11주년 기념식’에서 진보신당을 겨냥하여 ‘진보대통합과 관련하여 진보진영에서조차 반북반민족 의식이 있고 3대세습이라는 인식을 하는등 문제가 있다.’며 발언을 하였다.
진보신당 경기도당은 진보대통합을 위한 합의문의 당내 토론과 의결과정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 위와 같은 발언을 한 안동섭 위원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그 진의를 밝힐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경기지역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 및 평화통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공식석상 축사에서 위와 같은 발언은 진보대통합을 하기로 한 상대 당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다. 매우 무례한 언사이다.
또한 위 발언내용은 그간 진보신당의 정책이나 활동을 왜곡하고 있기까지 하다.
북한에 대해 할말은 하자라고 하면 반북이 되고 민족주의를 경계하자고 하면 반민족이 되는가? 진보신당은 졸지에 경기지역 제정당과 시민사회노동단체들 앞에서 ‘반북, 반민족’ 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정당‘이 되었다. 수구보수 정당과 동급이 된 것이다.
양당이 난항 끝에 도달한 진보대통합 연석회의 합의문에서는 대북 문제에 대해 -“북의 권력승계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 라고 밝히고 있다. 안동섭 위원장의 3대세습 운운 발언은 과연 진보신당의 견해를 존중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최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의 편지에 이어 안동섭 위원장의 축사발언은 진보대통합에 보탬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안동섭위원장은 진보대통합의 합의정신을 왜곡하는 무례한 발언에 대해 그 진의를 밝혀야 할 것이다.
진보신당 경기도당
201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