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김문수 도지사는 역사 왜곡 논란 '경기도 현대사'의 교재 체택을 중단하라!
[논평]
김문수 도지사는 역사 왜곡 논란 ‘경기도 현대사’의 교재 채택을 중단하라!
김문수 도지사가 6일 열린 제283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현재 공무원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기도 현대사’의 역사 서술 논란에 대한 답변이 논란이 되었다.
특히, 효순이.미선이 사고에 대해 “길이 좁아서 일어난 교통사고”라고 답변한 것이다. 그러면 9.11 테러는 빌딩이 높아서 일어난 거고, 타이타닉 사고는 바다가 깊어서 일어난 것인가?
불평등한 SOFA(한미주둔군지위협정)로 효순미선 사고가 제대로 진상이 규명되지 못했던 것에 수많은 도민들이 분노해서 촛불을 들고 목소리를 외친 것이 당시 효순.미선 사건의 역사적 진실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것을 간과한 채 단순 교통사고를 민족주의 감정에 ‘악용’됐다고 서술한 ‘경기도 현대사’의 내용을 그대로 옹호하며 두 아이들과 유족, 그 아픔에 함께 한 도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는 그 이외에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건국의 아버지” 라고 말하며 경기도 현대사와 입장을 같이 했다. 또한 5.18을 국민이 암묵적으로 지지했다는 부분에는 침묵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효순.미선을 비롯한 현대사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갈 유족들과 그 아픔에 거리에서 저항하고 촛불을 들었던 당시 ‘역사의’ 시민들에게 석고대죄 하라! 또한 부끄러운 역사도 바른 것이라 말하는 그릇된 역사관 투성이인 ‘경기도 현대사’의 공무원 교재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
2013.11.7.
노동당 경기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