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최창의, 이재삼 교육위원 농성장 방문
6월 26일 오전 11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경기도당 이홍우 위원장 및 집행부 일동은 경기도교육위원회 본회의장에서 무상급식, 혁신학교 예산 삭감에 항의하며 농성 중인 최창의, 이재삼 교육위원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심상정 전 대표는 “내 자식 이전에 공동체의 자식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교육위원들이 어떻게 교육위원의 책무를 계속 맡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농성 중인 최창의 교육위원은 “예산을 삭감한 분들의 논리는 그 돈으로 급식을 주지 말고 오히려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는 것이지만, 학교에서 아이들이 같이 지내다 보면 돈을 내고 급식을 먹는지 안 내고 급식을 먹는지 다 알게 되어있다.” 라면서 “일부 교육위원들은 교육감이 무상급식 정책으로 인기를 끄는 것을 못 보겠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삼 교육위원은 “무상급식은 예산만 있으면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것이고 이는 정파적 이해관계 없이 지지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교육위원들은 간선으로 선출되었고 교육감은 직선으로 선출되었는데 우리가 무상급식 예산 절반, 혁신학교 예산 전액을 삭감하는 것은 제도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사실상 월권이다.”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심상정 전 대표는 “교육위원회와 같은 기구는 사회적 합의 기구가 되어야 한다. 13명이 모여서 9조원을 주무를 권한이 과연 있는 것인가? 하다못해 그 13명 중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하고 있었더라면 교육위원들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답하였다.
한편, 경기도당 이홍우 위원장은 “이것은 경기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교육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전 국민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안이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에 대한 문제제기와 입장 발표를 이어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