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8 13:30
심상정 전 대표, 안산시에서 대중 강연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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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전 대표가 안산시를 찾았다.

진보신당 경기도당은 심상정 전 대표와 함께 안산시 상록수역 앞에서 무상급식 실현 서명운동 및 순회 연설회를 열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심상정 전 대표는 "우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들을 먹일 무상급식 예산을 경기도의회와 한나라당이 삭감해버렸다." 라면서 "이 예산을 살려내기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하시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심상정 전 대표의 호소에 마음을 움직인 많은 시민들이 서명에 나섰다.
무상급식 실현 서명운동 및 순회 연설회를 마친 진보신당 경기도당과 심상정 전 대표는 안산시 청소년수련관으로 이동하여 "핀란드 교육의 비밀과 우리 교육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대중강연회를 진행했다.

심상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핀란드에 다녀온 경험 등을 예로 들어 우리 교육의 한계와 대안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상정 전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극단적인 경쟁으로 내모는 현재 교육 시스템은 박정희 시대의 중화학 공업화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라면서 "지식 정보화 사회에는 당연히 그에 걸맞는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것을 핀란드 공교육 모델에서 찾을 수 있다." 라고 밝혔다.

또한 심상정 전 대표는 "이제 더 이상 소위 SKY 대학도 더 이상 1등이 아니다. 기업에서도 해외 유학파나 창의력 있는 활동 여부를 먼저 판단하는데 왜 우리나라 기업은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는가?" 라면서 "핸드폰 제조로 유명한 노키아가 컴퓨터를 학교에 기증했던 것은 단순히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교육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핀란드식 공교육을 통해 주제를 토론하고 학습하고 이에 맞는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 검색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계발하는것 자체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임을 깨닫게 되어 교육개혁을 지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강연회에는 안산 상록구(을) 재선거에 출마한 임종인 전 의원이 참여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