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당은 4월 21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에서 열린 '경기420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 공투단) '이 주최하는 장애인 차별철폐 문화제에 참여하였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써 420공투단은 해마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투쟁해왔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경기도당은 420공투단에 결합해 함께 활동했다.

△ 트럼펫을 연주하는 김병태 경기장차연 상임 대표

이 날 문화제는 추운 날씨 속에서, 그리고 계속되는 경찰의 채증 속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모두들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즐겁게 문화제를 이어나갔다.

△ 발언하고 있는 의정부장차연 대표 이경호

의정부 장차연 대표 이경호씨는 여는 말씀에서 '1년중 가장 날씨 좋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이 장애인의날이다. 정권의 시혜로 일년에 한 번 집 밖으로 나가 햇빛 쏘이라고 만든것이다. 이런 장애인의 날은 거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4대강 사업을 할 돈으로 장애인 콜택시 확충, 활동보조서비스 인건비 지원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 장애해방가를 부르고 있는 민중가수 박준

△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활동가 '주영씨'

경기장애인부모연대 활동가 '주영씨'가 나와 2010년 420 공투단의 8대 요구안을 설명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장애인 이동권 보장

2. 발달 장애인 및 가족에 대한 권리 보장

3. 활동보조서비스 지원확대

4. 탈시설권-주거권보장

5. 노동권 및 소득보장

6.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실효성 확보

7. 시설비리 척결

8. 장애인 교육권 보장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장차연 카페(cafe.daum.net/kg420)에서 볼 수 있다. 

△ 연대발언 하고있는 유덕화 진보신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이어 진보신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활동중인 유덕화 후보가 나와 발언하였다.

그녀는 '오늘 아침 신문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은 두 가지 장애인들의 사진을 봤다. 하나는 대통령에게 초청을 받아 함께 만찬을 즐기는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길에서 행진을 하다 경찰에 막혀있는 장애인들의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 날에서 장애인 스스로 투쟁하여 권리를 쟁취하는 장애인의 날이 되기까지 진보신당이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