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오후6시 평택역 광장에는 최근 또 한 차례의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동자들과 연대 대오 천 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매각은 노무현 정부 당시 상하이차에 헐값에 팔아넘겼던 졸속매각의 재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다시 노동자들의 희생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역 광장에서 잠시 집회를 열고 쌍용 자동차 평택공장으로 행진을 했다.  집회를 허가하고 도로에 폴리스 라인을 치는  등 경찰측의 이례적인 협조로 행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평택공장 앞에 자리를 잡아 작년 옥쇄 파업 시절 공장 안의 노동자들이 먹었던 주먹밥을 함께 나눠 먹고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했다.  

여는 발언에서 쌍용차지부 황인석 지부장은 '우리 노동자들의 총고용이 보장되는 매각이 되어야 한다. 해고된 동지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고 총고용이 보장되는 매각이어야 의미있다. 반드시 투쟁해서 공장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민중가수 지민주씨가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학생 동지들의  율동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경기도당 전 사무처장 윤현수 당원은 연대사에서 '쌍용차 M&A를 위해 여러곳에서 몰려왔다. 이들이 바로 신자유주의 선봉대다. 쌍용차 졸속매각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노동자는 투쟁을 먹고 산다. 진보정당도 노동자들과 더불어 성장하겠다.'고 발언했다.

금속노조 비정규 투쟁본부 김소연 본부장은 '파견법, 정리해고 법이 재정된 이후 13년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이 해고당했다. 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해고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제2, 제3의 쌍용차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 사태를 막기위해서라도 반드시 졸속매각 저지해야 한다. 기륭은 끊임없는 연대로 여기까지왔다. 비정규 투쟁과 함께 꼭 반드시 승리하겠다. '